트렌:스레이터 (Trend+Translator)트렌스레이터는 유행을 뜻하는 트렌드(Trend)와 번역가를 뜻하는 트랜스레이터(Translator)의 합성어로, 트렌드를 분석해주는 코너이다.1화 컬러 트렌드 : 클래식 블루의 향연 넌 네가 입은 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어. 그건 그냥 블루가 아니라 셀루리안 블루야.영화 속 패션 매거진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가 “제 눈엔 패션이란게 다 비슷해 보인다”고 말하는 신입 비서 앤디(앤 해서웨이)를 꾸짖는 장면이다.이처럼 누군가에게는 할인매장의 스웨터 색깔에 불
대학은 배움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린 평생교육의 장이다. 비교적 늦은 나이지만 학부생으로 출발해 이십대 못지 않은 꿈을 품고서 공부하는 만학도에게도 마찬가지다. 우리 대학에서는 박은경, 송춘복 학생이 이름난 만학도다. 본지는 두 사람이 젊은 세대의 학생을 비롯해 늦은 나이에 수학을 결심한 여러 만학도의 학구열을 고취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서 대담을 진행했다. -편집자 주 대학 공부는 내가 누군지 깨닫는 과정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자기소개 부탁드린다.소비자가족학과 17학번 박은경이고, 올해
운명적인 만남, 한눈에 반하는 사랑, 열정, 서로에 대한 갈망. 이성애고, 동성애고 관계없이 어쨌든 서로를 ‘사랑한다’는 말은 ‘로맨스’라는 전제하에 있다. 하지만 이런 로맨틱한 감정이 없거나 혹은 성적인 끌림이 없는 무로맨틱 지향성, 무성애도 있다. 참고로 무성애는 하나의 성적 지향성으로 젠더(시스젠더, 트렌스젠더 등) 개념과는 별개임을 밝혀둔다.‘로맨틱(Romantic)’에도여러 종류가 있다한국 사회에서 로맨틱 지향성(Romantic orientation)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극히 최근이기 때문에 아직 이에
창간 39주년 기념'제36회 인제문화상'수상작 및 심사평 모아보기 ※ 아래의 링크를 클릭시 해당 수상작 및 심사평으로 이동합니다. ■ 고등부글 부문 가작 - 배준혁(영운고 1학년), 글 부문 가작 - 황혜리(경원고 3학년), 영상 부문 당선 - 고대원(경원고 3학년), 영상 부문 가작 - 박진우(영운고 1학년), ■ 대학부글 부문 당선 - 장수연(의예·18), 글 부문 가작 - 성채원(의예·19), 글 부문 가작 -
작품 설명저를 포함한 다른 고등학생들 모두 어른이 되면 여태 살아오며 받던시선이나 취급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기쁘기도 할 것이며 돌아올 수 없는 청춘에 대한 그리움도 느낄 것입니다이러한 마음을 5작품의 간단한 시리즈로 만화로 준비해봤습니다.제 개인적인 마음도 작품에 들어가 객관성은 다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작품 설명재작년부터 기록했던 '절대로 쓰지않을 글'이라는 메모에 적혀있는 한줄짜리 글을 재구성한 것입니다.'정의감이 뛰어난 인물이 자신이 믿고 행동한 것이 악질적인 행위였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심적 붕괴, 그리고 갱생'이라는 글로 시작한 이 글을 친아버지와 양아버지라는 두 사람 사이에서 서로 반대되는 사실을 주입당하여 혼란하는 인물의 스토리로 재구성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연출적 한계로 ‘완벽히 계획한 삶을 살고 그것에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던 주인공이 모종의 사건으로 완벽한 삶에서 생겨난 자그마한 틈에서 누군가에게 조작된 자신의
100세 시대, 30대에 결혼해서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한다면 적어도 60년을 넘는 세월을 반려자와 함께 보내게 된다. 그런데 60년의 세월동안 오직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을까? 잠시 한 눈 판 연인에게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둘은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마치는 동화 같은 삶은 과연 진정한 사랑의 마지막 모습일까? 모노가미(Monogamy, 일부일처제)가 아닌 다른 선택지들은 무엇이 있을까.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계약 결혼 첫째,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관계를 지키는 동시에 다른 사람과 사랑에
네 개의 패널 구성을 통해 완결성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4컷 만화콘텐츠, 영상의 최소단위인 쇼트의 연결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해야 하는 영상콘텐츠, 그리고 정지된 하나의 장면에 의미를 담아내는 사진콘텐츠는 표현의 방법과 매체의 차이로 인하여 다름이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으나, 창작자의 생각을 보는 이에게 전달하여 공감대의 형성을 추구한다는 콘텐츠의 가치적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기에, 금번의 인제문화상 영상부문에 지원된 작품들을 심사함에 있어 매체가 지닌 장점을 근
지난 10월 20일(일) 제36대 새봄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3/4분기 공약 및 행사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수강신청 일정 변경 안내’, ‘청렴한 청운자치회 만들기’ 등 28가지의 진행상황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게시했다.‘새봄’ 총학생회는 2019년도 총학생회 후보 공약 발표회 당시 31개의 공약을 내세웠고 현재(11월 1일 기준) 30개의 공약을 이행한 상태이다. 그 중 5개의 공약을 대체공약으로 대신했고 남은 1개의 공약도 대체공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체된 5개의 공약은 △계절학기 비용인하 △기숙사 통금시간 폐지 △학과박
“이거 한번 봐봐”내가 니콜라에게 권한 건 에 소개된 이었다. 프랑스에서 팍스를 맺고 파트너와 살고 있는 이승연 씨의 경험담이 담긴 책이었는데, 늘 오래 만난 연인과 동거를 꿈꾸는 니콜라가 흥미를 보일 것 같았다.시민연대계약을 일컫는 팍스(PACS, Pacte civil de solidarité)는 1999년부터 프랑스에서 시행 중인 성인 간의 시민결합제도로 부부에 준하는 사회적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시민 결합제도는 국제적으로 확고히 정해진 기준이나 규격이 없기 때문에 명칭 또한 시민
유럽 여행에서 만난 톰은 30대 후반의 공무원이었다. 톰은 6년 정도 만난 여자 친구가 있다고 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갖췄는데 결혼할 생각은 없는 걸까.“결혼 안 해요?”톰은 이런 질문이 익숙한 지 체념한 표정으로 대답했다.“동거 하고 있어.”“결혼은요?”“음……. 나는 이게 결혼이라 생각해. 굳이 제도적인 절차를 밟고 싶진 않아.”“그래요? 부모님들은 뭐래요?”“같이 사는 건 우리가 선택할 일이야.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 같은 거잖아? 나는 그건 좀 그래.”“연락드리고, 명절에 찾아가고 그런 거요?”“응. 내 여자 친구보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