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밤늦은 시간 출출할 때 부담 없이 들러 야식을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이 왜 불편하지? 라는 호기심에 집어 든 책 ‘불편한 편의점’. 이 책에는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불편한 존재로부터 각기 다른 나름의 이유로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서울역에서 알코올성 치매로 노숙자 생활을 하던 주인공 ‘독고’ 씨는 서울역을 들렀다가 염 여사가 잃어버린 파우치를 돌려주는 인연으로, 염 여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ALWAYS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좋다는 호의를 받게 된다. 이어 편의점 야간 시간을 책임
만약 본인이 가진 불행을 팔아서 행복을 살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행복을 사고 싶은가? 언제나 내 편일 거 같은 애인이 있는 것? 아님 유명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 이 외에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 내가 원하는 가게를 차리는 것, 돈이 많은 것 등 다양한 행복 중에서 어떤 것을 사고 싶은가? 본인에게 있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골드 티켓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자 한다.주인공 세린의 학교에는 신비로운 소문이 떠돌아 다닌다. 바로 불행을 적어서 정해진 주소에 엽서를 보내면, 도깨비 상점으로 초대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많고
인간이라는 종이 태어난 이후 그 존재는 끊임없이 발전을 해왔고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 내면서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 과학기술의 진보는 눈으로 쫓기도 힘들 정도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이는 곧 우리들의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바꿔주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생각한다. 머지않아 수명을 통제할 수 있고 날씨를 조절할 수 있으며 행성 간의 이동이 자유로워질 때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던 이상향에 도달할 수 있다고. 그러나 그것은 말 그대로 인간이 멋대로 상상한 ‘유토피아’일 뿐이다. 이를 담은 내용 책
공정(Justice) :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공평하고 올바름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일 뉴스에 등장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비난과 반대를 받으며 ‘공정’이라는 단어까지 화두에 올렸다. 기존 정규직 및 취업준비생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공정’을 꺼내어 신랄하게 비판했다.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공정이란 무엇인가.‘공정하다는 착각-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은 한국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이미 꾸준하게 Justice를 말해온 저자로 유명하다. 오늘 소개할
세계를 구한 영웅, 스파이더맨!그에게 최근 고충이 생겼다. 바로 스파이더맨이 세계를 구하느라 때려 부순 건물들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단체로 소송을 걸어온 것. 아이언맨이었다면 돈으로 보상을 했겠지만... 그는 평범하고 가난한 학생일 뿐. 돈 때문에 히어로 생활을 접게 생겼다. 과연 스파이더맨이 부순 건물은 누가 보상할까? 스파이더맨이 악당과 싸우는 일은 스파이더맨이 스스로 선택하여 행한 일이다. 게다가 스파이더맨이 일부러 사람들을 다치게 하거나 건물을 부수려 하지는 않았지만, 그러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채 악당과
요즘따라 더욱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지금. 마법에 끌리듯 손에 쥔 도서, 프란츠 카프카의 . 개강이 시작된 지 채 한 달도 안 되어 종강을 바라는 모습은 단연 나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듯하다. 반복되는 일상에 이따금씩 찾아오는 이 매너리즘은 누구에게나 참으로 고역이다. 하지만 이 지겨운 일상조차 간절히 바라다 허무하게 이 세상을 떠나버리게 된 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의 형체는 “바퀴벌레”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눈코 뜰 새 없는 매일을 살다가, 문득 ‘아무것도’ 하지 않는 존재의 삶이 부러울 때가
가짜 뉴스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팩트만을 전달해야 하는 뉴스가 거짓을 진실로 위장한 채 나도는 것이다. 요즘은 ‘탈진실(Post Truth)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취임 이래 869일 동안 ‘거짓이거나 오해를 유발하는 주장’을 10,796건이나 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현재가 역사상 전례가 없는 ‘사실이 통하지 않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진실 시대’가 과연 있었다는 것일까? 세계적으로 저명한 언론 도 오보를 피할 수 없었다. 1910년 뉴욕 타임스는
우리의 몸과 세포는 사회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있을까? 일상생활 속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인용하는 지식들, 타당한지 아닌지를 따질 필요도 없이 관용적으로 사용하고 자연히 납득하는 지식들이 있다. 몸에 새겨진 다양한 지식 이야기를 [우리 몸이 세계라면] 이라는 책을 통해서 알아보자.어디서부터 시작이 된 것일까?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 이야기는 어디서 나오게 된 것일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혈액형은 1901년 오스트리아의 란트슈타이너 박사가 처음 발견했다. 덕
미치는 대학교 시절 스승이었던 모리 교수를 ABC TV의 유명 토크쇼인 ‘나이트라인’을 통해 보게 되었다. 모리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었다. 그는 대학시절 모리를 코치라고 부르곤 했다. 미치는 모리에게 전화를 걸며 16년 만에 처음 연락하는 것인 터라 자기소개부터 다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했다.“교수님…. 저 미치 앨봄입니다. 1970년대에 선생님 제자였습니다. 기억 못 하시겠지만요.”그런데 수화기 너머에서 버럭하는 소리와 함께 “왜 코치라고 안 불러 이 녀석아?”라는 모리의 대답이 들려왔다. 바로 그 순간부터 미치와 모리의 만남이
70세 사망법안이 가결되었고, 이 나라 국적을 지닌 자는 누구나 70세가 되는 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반드시 죽어야 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몇 종류의 안락사 방법을 준비해, 대상자가 그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고령화에 부수되는 국가 재정 파탄이 일시에 해소될 수 있다고 한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연금제도가 붕괴하였으며 국민 의료보험은 바닥을 드러내기 직전이었다. 당연하게도 이 법안은 전 세계로부터 비난받는다.전후 이 나라는 식량 사정이 급속도로 좋아졌으며 의료
수십 년간 사이비 교주로 살았던 남자가 죽었다. 그는 지옥으로 가게 될 걸 예상했지만, 지옥 관리들의 대우는 예상하지 못했다.“아이고, 오셨습니까! 먼 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신을 환영하는 악마들의 모습에 그는 당황했지만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다.“설마, 지옥은 악할수록 계급이 좋은 겁니까?”“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보그나르교의 교주님이시니까 그렇지요!” 남자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보그나르교라고 해봐야, 자신이 멋대로 짜깁기해서 만들어낸 사이비 종교일 뿐이었다. 지옥 불에 수십 번을 갔다 와도 모자랄만큼의 죄도 저질렀다
“여기까지 오신 거면 반은 성공하신 거예요”얼마 전 흥행한 영화 '82년생 김지영' 중 산후우울증으로 마음을 앓던 주인공이 정신과에 상담을 받으러 가서 듣게 되는 말이다. 나의 가까운 지인도 실제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간 날 들은 말이라고 했다.정신과에 가는 것까지가 치료 성공의 절반이라면, 남은 반은 무엇일까? 환자의 개선 의지,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약물 처방과 지인들의 애정 어린 도움? 어느 것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겠지만 이 책에서는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정의 하나로 다룬다.여기서 ‘좋은 의사’라 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