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헌법 제1조는 다음과 같이 ‘국민주권의 원리’를 천명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주인으로서 주권을 행사할 기회는 대의제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많지 않다. 어떻게 보면 선거가 유일하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청원이나 시위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방식이 있을 수 있으나 자신의 주장과 목소리를 대변할 대표자를 직접 뽑는 데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선거는 다른 어떤 방식보다 본질적 중대성을 지닌다. 그래
봄꽃들이 피면서 선거운동도 시작되었다. 후보들의 현수막도 나부낀다. 봄꽃의 빛깔을 능가하는 맞춤옷마다 구호도 가지각색이다. 정권을 심판하자는 목소리, 기후 국회를 만들자는 공약, 경제를 살리겠다는 다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호소하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즉 총선은 선거운동 기간 중 열리는 4월 5일과 6일의 사전투표에 이어, 4월 10일 선거일 투표를 마치면 곧 당선인이 발표될 것이다. 그리고 그 당선인은 5월 30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할 것이다.그렇다면 선거를 위해 투표하는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그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한 우리 사회에서, 선거는 다수결 원칙에 따라 국가 혹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을 결정하는 정치적 대표자를 선발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선거의 의의에 비해 유권자들의 저조한 투표율은 해결해야 할 하나의 과제였다. 투표율이 낮아질 경우 정치적 대표자의 대표성 또한 저하되고, 민의가 왜곡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사전투표 제도이다. 한국에서 사전투표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되었으며, 2022년
제41대 '당신의' 총학생회제41대 '당신의'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당선인 천희찬2024학년도 인제대학교 총학생회장 천희찬입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신 1만 인제인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믿고 찬성을 눌러주신 학우분들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고, 저희에게 피와 살이 될 수 있는 반대 또는 기권을 눌러주신 학우분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1년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제가 꿈꾸는 학생단체장의 역할은 1만 인제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 소리를 듣고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
2024학년도 학생 단체장 선거가 끝났다. 선거는 다음 한 해 우리 대학 학우들의 학교생활을 책임지는 직책을 뽑는 것이니만큼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 더욱이 우리 대학의 단체장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다행히 이번 선거에서는 모든 선본이 투표율 50%를 넘겨 개표가 가능했지만, 일각에서는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을 일종의 ‘보이콧’의 개념으로 내세우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이 선거는 투표할 가치도 없다’라는 본인의 의견을 표출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2023년 하반기, 수도권이 때아닌 ‘편입 논쟁’으로 달아올랐다. 여당이 김포시장의 서울 편입 요구를 당론으로 채택했고, 이에 서울과 경계가 맞닿아 있는 다른 도시들에서까지 편입과 관련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지사는 즉각 반대를 천명했으나, 여당은 김포를 넘어 타 도시까지 편입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여론을 주도하려 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은 무엇이고,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을 제시했고, 당선된 후 2023년
2024학년도 학생단체장 선거가 23일 18시 30분 기준으로 투표가 종료됐다. 이번 ‘당신의’ 총학생회와 모든 단과대학 학생회 및 동아리 연합회 선본은 단선으로 선거가 진행됐다.각 단과대학교 투표 결과는 아래와 같다.▲총학생회-당신의(찬성 62.44% 반대 30.8% 기권 6.76%) 당선▲경영대학-압도(찬성 73.48% 반대 20.8% 기권 5.65%) 당선▲사회과학대학-화음(찬성 75.35% 반대 21.04% 기권 3.61%) 당선▲공과대학-오름(찬성 72.31% 반대 22.06% 기권 5.64%) 당선▲보건의료융합대학-All
지난 10월 29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작년 그날은 그야말로 생때같은 159명의 젊은이들이 서울 한복판을 걷다 순식간에 목숨을 잃은 대참사가 발생한 사상 초유의 날이기도 했다. 참사 직후 대통령은 ‘국가는 국민 안전에 무한 책임’이 있다던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한다’며 모든 책임을 고위직이 아닌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애도로 포장된 정치 음모론’을 거론하며 영정도 없고 위패도 없는 분향소에 스스로 5일이나 조문하는 기이한
인제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전임 총장인 전민현 후보가 최종 결정되었다.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의 4년을 본교의 최고 수장으로서 인제학원의 구성원들을 다시 한번 이끌게 된 것이다. 먼저 연임에 도전장을 내고 다시 한번 총장에 취임하게 된 전민현 총장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이번 총장 선거에는 전민현 후보를 비롯해 모두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선출과정은 인제학원 구성원들의 직접선거에 의한 63인의 선거인단 선출, 이들에 의한 3인의 다득표 후보자 이사회 추천, 이사회의 최종결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비록 6명의 후보가 최종 임명에서
지난 8월 22일 오후 학교법인 인제학원(이하 법인) 이사회에서는 제9대 인제대학교 총장으로 전민현 후보를 선임한다고 알렸다. 사립학교법에 의거하여 법인 이사회는 총장 선임 권한을 행사한 것이다. 하지만 대학 구성원들의 민주적 선거 절차에 의해 1순위로 추천된 후보에게 특별한 결격사유가 발견되었다는 등의 사정이 없었고 또 그러한 사정을 해명한 바도 없었기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고등교육의 공적인 역할과 의의를 고려할 때, 비록 사립대학일지라도 총장 선임에 대한 법인의 권한은 헌법에 보장된 대학의 자치권이란 상위규범과 조화를 이루는
‘백곰’에 대해 아는가? 인제대학교 홈페이지에 보면 ‘인제대 캐릭터’ 페이지가 있다. 인제대학교의 교수인 백곰을 캐릭터화한 것으로 금연, 마스크 착용 등 캠페인적 디자인과 더불어 운동, 조정 등 다양한 인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도 ‘의료’ 백곰이 얼마 전 드디어 옷을 갈아입었다.그 시작은 지난 총장 선거 이후 진행된 ‘새로운 총장님께 바라는 것이 있나요?’ 설문조사에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A학우가 장문의 건의를 함에서 발화되었다.기존 의료 백곰의 간호사복은 너스캠에 원피스 차림이다. 이는 1990년대에 이미 폐지된
무더운 여름이 끝이 나며 인제대학교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을 가지게 되었다.지난 달 18일 진행된 총장 선거와 22일 진행된 이사회 결과, 전민현 당선인이 연임하여 4년 더 재직하게 되었다. 당시 백진경 후보가 17표로 가장 높은 득표를 하고 전민현 당선인은 14표로 득표수 2위를 기록하였기에 결과가 반전되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투표일 이후 진행한 ‘새로운 총장님께 바라는 것이 있나요?’라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달 30일, 전민현 당선인과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우들 중 대부분은 기숙사, 중문
2023학년도 학생단체장 선거가 끝이났다. 총학생회와 BNIT융합대학은 다른 단과대학들과는 다르게 경선으로 선거가 진행되었다.총학생회의 총 투표율은 61.11%였으며, ‘진심’이 53.88%의 득표율로 총학생회 당선이 유력하다. ‘진심’과 ‘For,’의 득표수 차이는 1006표 차이다. BNIT융합대학은 49.68%의 득표율로 ‘WE : RO’가 당선 유력하며, 상대인 ‘For, ever’와의 득표수는 단 51표 차이다.다음은 각 단과대학의 학생단체장 선거 결과이다.▲경영대학-그린(85.88%)▲사회과학대학-바로(89.02%)▲공과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2.9%를 기록했다. 취임 초 50%대에서 시작한 취임률은 6월 40%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부정 여론이 긍정 여론을 추월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며 지지율을 30%대를 기록했다. 7월 말에는 20%로 진입하며 9월 말까지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10월 3주 차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전주 대비 2% p 증가하며 국정 운영 신뢰도 또한 소폭 상승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관해 부정적이다(59%), 긍정적이다(31%)를 기록
지난 30일, 제40대 학생단체장 입후보자 등록이 종료되며 최종 두 명의 후보자가 학생단체장에 출마한다. 현 총학생회 ‘리셋’의 인권복지국장 박성혁 학우(신문방송학과 19)와 수요통계국장 김민지 학우(미디어커뮤니케이션 20)이 각각 정후보와 부후보로 손을 잡고 총학생회에 출마했으며, 현 공과대학 학생회 ‘모아’의 부회장 하란희 학우(전자IT기계공학부 20)와 현 학생복지위원회 김우성 학우(보건안전공학과 19)가 각각 정후보와 부후보로 손을 잡고 출마했다. 학생회 후보 둘이 맞붙게 되면서 올해도 경선으로 선거를 치른다. 투표는 이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한 논쟁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논의가 국회에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다.차별금지법은 개별적 차별금지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으로 나눌 수 있다.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개별적 차별 사유나 개별적 차별 영역에 따라 제정된 차별금지법을 말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피해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며,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발의된 법안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제정되어 있지만 포괄적 차별금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