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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채영
  • 대학
  • 입력 2023.09.04 23:23
  • 수정 2023.09.04 23:33

‘행복한 학생과 함께하는 인제대학교’를 위하여

전민현 총장 연임, "모든 것을 학생들을 위해 하겠다" 포부 밝혀, 득표수 2위 기록

[연임을 하게 된 전민현 총장 = 사진 / 제공 = 총장 비서실]
[연임을 하게 된 전민현 총장 = 사진 / 제공 = 총장 비서실]

무더운 여름이 끝이 나며 인제대학교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달 18일 진행된 총장 선거와 22일 진행된 이사회 결과, 전민현 당선인이 연임하여 4년 더 재직하게 되었다. 당시 백진경 후보가 17표로 가장 높은 득표를 하고 전민현 당선인은 14표로 득표수 2위를 기록하였기에 결과가 반전되어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일 이후 진행한 ‘새로운 총장님께 바라는 것이 있나요?’라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달 30일, 전민현 당선인과의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우들 중 대부분은 기숙사, 중문 나무 계단, 체육관 신설, 복지매장 다양화, 도서관 시설 리모델링, 화장실 내부 공사 등 학교의 기초적인 환경 개선을 원했다. 전민현 당선인은 기숙사 침대 시트와 냉난방기를 모두 교체했다며 이어 “인덕재 로비를 ‘스타벅스’보다 좋게 만들 것”이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A학우는 “신입생 모집 중단 학과를 살려달라. 꿈을 펼치러 온 학교의 학과가 사라진다니 가슴이 미어진다”라며 호소했다. 또한 나노융합공학부에 재학 중인 B학우는 “모든 학과에 실습적인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라며 자격증 취득 교양 과목 개설을 원했으며, 소프트웨어대학을 다니는 졸업생 C학우는 “졸업-재학생 간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학과 내 커리큘럼 개편, 학과 개편에 현업의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의과대학의 경우에 개금 캠퍼스와 김해 캠퍼스를 오가야 할 상황이 생기면 교통편이 곤란한 상황이 생길 때가 있다. D학우는 “개금캠퍼스와 오가는 셔틀 버스 노선을 개설”해달라 응답했다. 보건의료융합대학의 E학우는 체육관 설립을 원하는 이유로 “실내 스포츠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교외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체육관이 있으면 지역 발전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민현 당선인은 “김해시에 좋은 시설들이 많다”라며 “‘글로컬’에 맞게 교외와 교내를 구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전했다.

전민현 당선인은 “지난 4년 간의 노력을 구성원 분들이 인정 해주시고 이사회분들이 높이 사서 한번 더 일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글로컬 사업에 있어 노력하여 인제대학교를 지역 명문 사립대학교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학생 교육 시스템은 전민현 당선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전민현 당선인은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이다. 학생 교육, 학생 행복, 학생 성공을 위해 첫 번째도 학생, 두 번째도 학생, 세 번째도 학생인 교육 지표를 만들겠다”라고 말하며 “인제대학교 교수진은 학생들을 정말 사랑한다. 총장으로 있는 한, 모든 것을 학생들을 위해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