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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창민 편집국장
  • 오피니언
  • 입력 2012.04.02 20:49

고함

인제대신문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다

인제대신문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다

 

 

‘민족대학의 숨결 그 당당한 대변’ 인제대신문이 새 학기 개강호(326호)부터 새로운 판형으로 신문을 발행하게 됐다. 지난 2009년 292호부터 시작된 기존 타블로이드 판형을 과감히 버리고 베를리너판으로의 변경을 하게 된 것이다.

본지는 지난해 2학기 320호부터 대학신문의 위기를 대학과 지역의 소통을 통해 극복하고 지역 거점 대학의 대학신문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지역면을 신설하고 대학과 지역 간의 연계를 이어가고자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번에 민족의 대학, 세계의 대학이라는 본교의 기치에 맞게 부․울․

베를리너판은 국내에 중앙일보가 처음 도입한 판형으로 주요 일간지가 채택하고 있는 대판과 지난해까지 본지가 채택했던 타블로이드판의 중간 크기이다. 이 판형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휴대하기 편리하고 시선을 많이 움직이지 않고서도 한눈에 기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브릿지 편집(두 면을 이어서 편집)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기사 배치로 디자인이 세련되어지고 지면 구성이 자유로워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는데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이 판형은 ‘읽기 편한 신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많은 지역 일간지와 대학신문이 채택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지는 이번 베를리너로의 판형 변경으로 단순히 외형적 변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학 사회의 다양한 측면들을 깊이 있게 담아내기 위한 내부적인 혁신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면 개편을 대대적으로 이뤄냈다. 기존의 대학면과 보도면을 통합하여 대학‧보도 면을 신설 하였다. 이를 통해 좀 더 내실있는 대학 내 뉴스를 전달하고자 했다. 2면을 할애한 기획면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기획면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취재가 이뤄질 것이다. 이외에 여론 면(10․11면)을 신설하여 대학 주체들 간 소통의 창구 구실을 하고자 한다. 한편 이러한 소통을 위해서는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판형 변경 위해 본지 기자들은 방학 중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신문을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물을 곧 독자 여러분에게 선보인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는 동시에 매우 설렌다.

올해로 창간 33주년을 맞은 인제대신문은 이제 새로운 판형과 함께 본교 대학 언론 역사의 또 다른 시작을 걸어 나가려고 한다.

지금까지 인제대신문사에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준 인제인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베를리너판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인제대신문사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충고 바란다.

더불어 이번 신문 발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