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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곡선 타던 넷플릭스, 위기 봉착?콘텐츠 제작위해 기존보다 투자금액 20억 늘려
무리한 투자로 총 100억달러의 부채 떠맡게 돼
한국, 콘텐츠 개발의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
임지혜 기자 | 승인 2018.11.27 15:39

최근의 사회문화적 동향을 살펴보면 많은 이들이 TV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OTT(Over The Top) 서비스라 일컫는다. 본 서비스의 활성화는 국내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가히 독보적이다. 실제로 지난 9월 기준, 구독자수가 1억 3700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지난 6월과 비교했을 때 696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현재도 구독자수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늘어나는 구독자와 부채
하지만 넷플릭스는 증가하고 있는 구독자수와 함께 부채 역시도 늘어나고 있다. 앞선 행보와는 달리 그 수익구조는 반비례적인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마존 프라임’이나 ‘훌루’ 등과 같은 경쟁 업체와의 순위 싸움에서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함에서 비롯됐다. OTT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의 경쟁력은 보유한 콘텐츠의 수이다. 구독자들에게 가장 큰 흥미는 다양한 장르와 많은 양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넷플릭스의 뒤를 잇는 아마존 프라임의 경우, 8만종이 넘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왓챠플레이’, ‘옥수수’ 등의 국내 OTT 서비스 업체 역시도 기본적으로 콘텐츠의 수가 10만종에 달한다. 그러나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는 보유 콘텐츠가 1만종에 지나지 않는다.

순위 싸움 중인 OTT 서비스 업계
이는 넷플릭스가 다른 업체들과 달리 ‘추천 알고리즘’을 경쟁 도구로 내세웠기 때문에 형성된 상황이다. 추천 알고리즘이라함은 말그대로 구독자가 매긴 별점을 통해 해당 구독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작품 몇 가지를 추천해줌으로써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즉, 양보다는 질이라는 넷플릭스만의 모토를 내세운 것이다. 타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은 구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나 여전히 뒤를 바짝 추격해오는 타 경쟁 업체들에 대한 부담은 배제할 수 없었다. 특히, 현재 OTT 서비스 시장의 진출을 노리고 있는 ‘월트 디즈니’의 경우, 많은 구독자층을 거느리고 있는 자사의 경쟁력 높은 콘텐츠를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넷플릭스의 경쟁 업체이자 현재 OTT 서비스 업계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훌루’에 자사의 콘텐츠를 유포할 계획이다. 결국 이에 따라 넷플릭스 측은 선두주자로서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기존에 고수해왔던 운영 철칙을 변경시켜 콘텐츠 수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손해 아닌 성장을 위한 투자일 뿐”
이로써 콘텐츠 투자금액은 막대하게 증가했다. 올해, 8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이에 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 상황이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총 100억달러가 투입된 셈이다. 달리 말하면 넷플릭스 측은 현재 100억달러의 부채를 떠맡게 된 것이다. 때문에 상승하는 구독자 수와는 반비례적인 수익 곡선이 그려지고 있다. 늘어가는 부채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으나,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개의치 않는다는 모션을 취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의 손해는 그저 성장을 위한 투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성장이 매출보다 더 큰 이익”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 한국과 손잡다
한편, 현재 넷플릭스 측에서 계획하고 있는 사안 가운데 주목되고 있는 바가 있다고 한다면 한국의 영화와 TV 콘텐츠다. 넷플릭스는 미국과 유럽을 넘어 아시아 시장 확보를 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을 택했다. 그만큼 한국에서 방영되어 지고 있는 콘텐츠가 아시아 전역의 구독자에게 흥미를 유발시킨다는 셈이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아시아에 국한되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조만간 다양한 한국의 콘텐츠 역시도 넷플릭스에서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넷플릭스 측은 한국의 통신회사인 LG유플러스 측과 마케팅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IPTV를 통해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만약,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측에서 큰 이익을 얻게 된다면 타 통신 회사 측에서도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고려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또한, 현재 지상파에서 방영하고 있는 콘텐츠는 업로드되고 있지 않으나, 내부적으로 시행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혜 기자  wisdom12@oasis.inj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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