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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동욱 기자
  • 입력 2018.09.27 17:47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하는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개소

김해시에서 지난 13일(목) 김해여객터미널 4층에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사회적 경제를 위해 예비 사회적 경제인을 교육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경남에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를 개소하는 것은 김해가 최초이다.
 사회적 경제는 시장경제의 최고 가치인 이윤 추구보다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가져온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며 서로 협동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경제이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영리와 비영리의 중간개념으로 등장한 기업 형태이다. 수익 및 이윤이 발생하면 일정 수준 취약계층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이 사회적 경제 기업에 속한다. 현재 김해시에선 사회적 경제 조직인 사회적 기업 12개와 마을기업 7개, 자활기업 4개, 사회적협동조합 6개, 일반협동조합 79개 등을 운영 중이다.
 시는 지역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경제 분야 지원을 위해 이 센터를 설립했다.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사회적 경제 기업에서 만들어 낸 상품들을 전시하고 체험시설을 준비하여 방문객에게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총 7곳의 개인 사무실을 설치했고,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무실이 없는 사회적 기업에 무료로 제공하여 사회적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에서는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전문 멘토들이 사회적 기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멘토링(mentoring)을 진행한다. 멘토들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예비창업자들과 상담을 통해 행정적 절차를 설명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의 로드맵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한다.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최새미 팀장은 “사회적 기업이라고 꼭 큰 것은 아니고 영세한 기업들도 많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기존 사회적 기업인들끼리 모여 협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생산 물품을 공공기관이 우선구매 하도록 도움을 준다.
 이와 더불어 김해시에서는 사회적 공동체 발전을 위해 △행복공동체 사업 △사회적 기업 창업 BOOM UP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공동체 사업’은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목적으로 지역공동체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사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를 지원한다. ‘사회적 기업 창업 BOOM UP’은 사회적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조직이다.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과 소셜미션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조직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사회서비스 구현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행복공동체 사업’은 11개의 공동체가, ‘사회적 기업 창업 BOOM UP’은 10개의 공동체가 선발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