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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우승수 기자
  • 입력 2015.11.16 09:38

석호장학금 “학업의 밑거름 되길”

제4회 석호장학금 수여식/ 지난 3년간 156명 수혜

지난 9일(월) 본관(인당관) 2층 강당에서 제4회 석호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본교 사회과학계열 14개 학부(과) 재학생 중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0명에게 1백 50만 원씩 총 6천만 원이 지급됐다.

지난 2012년부터 지급된 석호장학금은 故석호(石湖) 장원규(張元奎) 본교 명예경제학박사의 교육 유지와 사회 기여에 대한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유가족(장성복, 장성덕, 김영순, 장희정, 장영진)이 함께 만든 장학기금으로 지금까지 총 156명에게 2억 3천 2백여만 원을 지급했다.

이날 차인준 총장은 축사에서 “지금 받는 장학금이 여러분(수여자들)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인생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故장원규 박사님의 뜻을 받들어 기꺼이 기부를 해주신 유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기부자대표위원으로 참석한 장성덕 명예법학박사는 수여자들에게 “내일은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로 다가서고 허송세월하는 자에게 위기로 나타난다”며 “준비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니 목숨 걸고 살다보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생활신조로 삼고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본교 정재일(글로벌경영ㆍ10) 씨는 “장학금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학생들을 위해 적잖은 돈을 기꺼이 장학금으로써 후원해주시는 석호장학금운영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故 장원규 박사님의 뜻에 따라 자가발전 할 수 있는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故석호 장원규 박사는 1997년부터 본교와 인연을 맺고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덕제세(人德濟世)의 교육이념에 동감해 왔다. 이에 장 박사는 대학교육 이외에 환경 보호운동과 장학사업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에 끊임없이 노력해 온 본교의 대학 운영에 깊은 감회를 받아 발전기금을 기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