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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송호석 기자
  • 입력 2015.09.14 17:20

이만기 교수 새누리당 조직위원장 출마

교수의 정치적 참여, 부정적 시선 많아 학교의 교원인사규정 적용될지 주목

본교 스포츠헬스케어학과 이만기 교수가 새누리당 김해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단독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달 31일(월)부터 지난 1일(화) 양일간 실시한 김해을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에 단독 신청했다.기존의 조직위원장이었던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미래에 어울리는 실력과 깊이를 갖추고 다시 설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내년에 있을 20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했으며 이후 공석이었다. 새누리당은 조만간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김해을 조직위원장 인선을 끝낸다는 방침이며, 조직위원장에 선정되면 당협 운영위원회를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된다.현재 이 교수는 본교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교원인사규정(제24조 교원복무조항 ②교원이 정치활동을 목적으로 국회의원 선거,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장의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할 때에는 학기 개시 전에 휴직함을 원칙으로 한다. 휴직 기간은 1년으로 한다)에 따라 1년 휴직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대학교수의 정계 진출에 관해 본교의 신상훈(정치외교ㆍ09) 씨는 “대학 교수가 정치에 참여하는데 있어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에 학교에서 인사규정을 새롭게 추가했다는 것은 교수들의 정치 참여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바뀌지 않았을까”라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온다면 교수들의 정치 참여는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본교에 자녀가 재학 중인 김성숙(46ㆍ삼방동) 씨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는 웬만하면 정치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정치에 뛰어 드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질타했다.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04년 총선 때 마산갑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에는 지방선거 새누리당 김해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탈락해 비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