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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외국어교육원 지희정
  • 입력 2015.03.23 17:19

토익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제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한 지 벌써 7년이네요. 7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 토익을 공부하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 은 “어떻게 토익을 공부해야 하나요?”, 또 는 “빨리 토익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없나 요?” 인 것 같네요. 아마 이 글을 읽고 있 는 학생들도 그 질문을 머릿속에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Q. 어떻게 토익을 공부해야 하나요?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우선 “무엇 이든 시작해라”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토 익이 필요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 만 막상 시작하려니 막막하고 두려워서 그 냥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가 장 안타까워요.
우선, 다른 여타의 자격증과는 달리, 토 익은 시간이 필요한 시험 중에 하나에요. 목표한 점수가 있다면 적어도 1년에서 2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도전해야 하는데, 졸 업 직전에 토익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조금만 더 일찍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본교 학생의 경우 토익트랙 프로그램으 로 학기 중이나 방학중에 상관없이 수준 별 토익 수업을 본인의 실력에 맞게 들을 수 있죠. 토익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면 이런 교내 토익 관련 프로그램이나 학원 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 까 생각해요. 대부분의 학원이나 토익 프 로그램은 수준별, 파트별로 수업을 진행하 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토익에 관한 정보 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어요.

Q. 빨리 토익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두 번째 질문을 하는 학생들은 토익 공 부를 해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많이 하 는 질문이죠.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먼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해라!”입니다. 토익 공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했지만 점수가 잘 오르지 않거나 만족할만한 성과 를 가지지 못했다면 먼저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할 시점이죠.
예를 들어, Listening이 약한 학생이라면 기본적인 어휘 암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는 원어민의 발음을 많이 들어보고, 단어 의 의미뿐만 아니라 발음을 꼼꼼하게 익혀 나가는 것이 필요하죠.
그 외에도 Listening을 더욱 어렵게 하 는 연음이나, 회화적인 표현들도 함께 학 습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개인적의 의 견으로는, 이러한 거창한 말보다는 하루에 정해진 시간 동안, 하루 10분~15분이라도 꾸준히 Listening을 듣고 따라 읽으면서 학습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Reading이 약하다면, 파트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어휘 파트는 모르는 단 어가 나올 때마다 정리하는 것은 사실 불 가능해요. 그렇다면 어휘집을 이용하는 방 법이 좋겠죠.
하지만 개인적인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학생들에게 직접 서점에 가서 토익 어휘집을 먼저 훑어보고, 그 중에서 50% 정도 아는 단어가 있는 책을 선택하라고 얘기해요. 많은 단어를 한번에 끝내려고 하면 도중에 어휘 학습을 포기하는 경우 가 더 많기 때문에, 처음에는 단어의 의미 를 가볍게 확인하고 그 책을 반복해서 여 러 번 학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문법의 경우는 기본이 부족하다면 토익 수업을 통해 부족한 기본기를 쌓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기본기가 어느 정도 다져졌다면, 기출문 제집을 통해 문제 유형 분석 및 오답노트 정리를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 요해요.
독해는 우선 문제집을 풀어봐야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혼자서 풀기 가장 싫어하는 파트죠. 하지만 가장 싫어하는 것을 열심 히 하면 높은 점수 변화를 가질 수 있다고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는데, 바로 그 말이 이 파트와 관련 있 는 것 같아요.
먼저 문제집을 풀고 정답 채점으로 끝내 기 보다는, 해석이 잘 안되는 문장을 정확 히 끊어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는 개인 노 트에 정리를 따로 해보는 습관이 필요해 요. 이때 독해에서 중요한 paraphrasing (유의어 대체)기법 때문에 틀리는 경우가 많으니, 단어정리 시 본문과 보기에서 같 은 의미로 사용된 단어를 같이 정리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어휘가 너무 어려워서 독해를 하기 너무 어렵다면, 문제집 풀이보다는 교재에 있는 지문 유형별 단어를 먼저 암기한 후 문제를 푸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토익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시작 이 반이라는 말처럼 2015년에는 토익으로 한 학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