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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우승수 기자
  • 입력 2015.03.02 19:54

신축 김해여객터미널에서 학교까지 어떻게 가지?

도로가 막히거나 버스배차 늦을 땐 ‘경전철’이용이 유리

김해행 시외버스가 멈출 때 쯤 눈을 떴다. 그런데 여기는 어디인가? 김해와 마산 통학인생 3년차. 버스를 잘못 탈 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난생 처음 보는 곳에 도착했다. 하늘의 반을 덮을 정도로 커다란 하얀색 건물은 내가 알던 초코파이 박스모양의 터미널과는 다르다. 버스에서 내리니 비로소 김해여객터미널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말로만 듣던 신축 김해여객터미널이 개장한 것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이전 외동터미널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선사했다. 마치 기차역이나 공항에 온 느낌이랄까. 감탄할 시간이 없다. 필자는 오늘도 기사쓰기 위해 신문사 출근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지?
예전에는 외동터미널에서 내리면 근처에 있는 사회복지관 맞은편 시내버스정류장에서 8, 97, 98번 버스를 타고 학교로 향했다. 물론 지금도 노선이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기존 외동터미널에서 사회복지관(맞은편) 버스정류장 까지는 2분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신축 터미널에서는 8분 정도 걸어야 정류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비록 사소한 차이지만 갈 길이 어디인지 헤메는 사이, 간발의 차이로 버스 탑승자와 놓친자로 나뉜다. 독자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행여나 출근시간이 늦거나 통학버스 때문에 지각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지에서 ‘김해여객터미널에서 학교까지 오는 방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다.

※ [ ] 안은 누적 시간

#1. 시내버스

출입구를 나서자마자 왼쪽(수로왕역 방향)으로 전진 → 왼쪽으로 틀어서 김해보건소(사회복지회관 맞은편) 버스정류장에 도착 [7분] → 8, 97, 98번 등 버스 탑승 → 인제대학교 중문에서 하차 [24분]  → 중문계단 걸어서 늘빛관 까지 [28분]
※97, 98번은 지름길(약수터 방면)로 간다. 8번보다 2~3분 정도 빠르다.
 
#2. 경전철-통학버스(시내버스)

승강장 출입구를 통과하자마자 가장 오른쪽 출구로 이동 → 봉황역 가는 계단 오르고 교통카드까지 찍으면 [3분] → 사상 · 부원 방면 승차 후 인제대역에서 하차 [9분] → 1, 1-1, 2, 2-1 및 통학버스 탑승 후 인제대학교 중문에서 하차 [26분] → 중문계단 걸어서 늘빛관 까지 [30분]
※학기중 평일 8시부터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인제대역 순환버스를 이용한다면 10분 더 빠르다.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 정도로 활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