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한국학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글쓰기를 좋아해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흥미도 있으면서 글을 쓸 수 있는 방송작가에 관심이 갑니다. 방송작가도 방송국에 입사하기 위한 시험을 치러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현재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방송작가는 대중과 호흡하며 시대에 맞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방송작가는 크게 극작가와 구성작가로 나누어지는데 극작가는 각종 드라마의 대본을 쓰는 사람이고, 구성작가(비드라마 작가)는 드라마가 아닌 프로그램의 대본을 쓰는 사람을 말한다. 최근에는 위성방송의 개국과 외주 프로덕션의 등장으로 방송작가의 수요가 많아졌다. 따라서 취업전망은 비교적 밝은 편인데, 다만 공채의 기회는 적기 때문에 인맥이나 교육원을 수료한 사람들이 추천을 받아 일하는 경우가 많다. 또 어느 정도 자신의 명성이 쌓이게 되면 대개 프리랜서로 독립하는 경우도 있다.
　방송작가가 되기 위해서 첫째는 방송사 공채, 공모전에 응모하는 방법이다. 방송 3사는 매년 1회의 드라마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당선되는 경우 드라마작가로 등용되게 되는 것이다. 구성작가의 경우 공채시험을 보는데, 정기적으로 뽑지 않고 필요할 때만 비정기적으로 뽑는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 방법은 방송작가 교육원을 수료하는 것이다. 작가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도 있고, 향후 프로그램에 추천받을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세 번째는 인맥을 활용하여 메인작가의 서브작가 또는 아이디어맨으로 시작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는 직접 찾아가는 방법으로 자신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TV 모니터링을 준비해서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보내는 방법이다.
　방송작가로서 훈련하기 위하여 책을 많이 읽고 방송을 분석적으로 많이 보며, 글쓰기를 많이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수상경력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방송대본 습작을 많이 함으로써 실무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가급적 전문가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능력향상이 촉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