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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차서연
  • 사회과학
  • 입력 2024.03.07 00:47
  • 수정 2024.03.29 08:43

한 남자의 인생을 담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ALL-NEW 몬테크리스토’ 트랜드 지수 1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사진 /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공연 사진 /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

2010년 국내 초연하여 한국 관객들을 맞이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작년 11월 21일부터 3달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2월 25일 막을 내렸다.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차기 선장으로 촉망받던 평범한 선원이었던 에드먼드는 그의 지위와 약혼녀 메르세데스를 노린 주변인들의 음모로 반역을 꾸민다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악명 높은 감옥에서 14년간 갇히게 된다. 그러던 중 극적으로 탈옥에 성공하여 그는 ‘백작 몬테크리스토’로 신분을 바꾼 뒤 자신을 모함했던 모든 이에게 복수를 선사한다. 

이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이전의 뮤지컬과는 다른 ‘ALL-NEW 몬테크리스토’ 명목하에 한층 더 현재의 트랜드에 맞춰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더욱 짜임새 있는 스토리, 탄탄한 캐릭터의 서사 그리고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 편곡으로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극 중 주인공 에드먼드가 복수를 다짐하며 ‘너희에게 선사하는 지옥’ 넘버를 부를 때 엇갈려 360도 회전하는 무대 하단부에서 실제 지옥의 입구가 열리는 듯한 색다른 연출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영상 디자인으로 섬세하게 구현된 보물이 가득한 ‘몬테크리스토섬’과 고급 저택의 내부, 등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발코니, 지하 묘지, 악명 높은 감옥 등의 완성도 높은 이 화려한 무대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터넷 매체를 통해 트랜드 지수를 기반으로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랭킹파이에서 2월 3, 4주차 국내 공연 뮤지컬 트랜드 지수에서 ‘몬테크리스토’가 트랜드 지수 분석 결과 ‘레베카’, ‘레미제라블’ 등 인기 뮤지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유는 공식 배급사인 EMK 뮤지컬컴퍼니 인스타그램에서 관객들의 후기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관객들은 “가슴 속에 오래 남길게요, 안녕 몬테크리스토”, “나를 새로운 항해에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연자 여러분, 스태프 여러분, 훌륭한 뮤지컬을 볼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등의 후기를 통해 종연의 아쉬움과 더불어 그 인기를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