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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차서연
  • 사회과학
  • 입력 2024.03.07 00:46
  • 수정 2024.03.29 08:43

우와 골! 골망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20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기억하는가? 전반 18분 정승현의 긴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슛을 성공시켰지만, 올라가는 심판의 깃발, 그리고 들려오는 해설위원들의 설명. 오늘 알아볼 스포츠 tmi는 오프사이드이다.

오프사이드란 전진 패스를 주는 선수의 몸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공을 받는 공격수 앞에 수비팀이 2명 미만으로 있을 때를 의미한다. 오프사이드는 다른 축구 규칙과는 다르게 가장 잡아내기 어려운 반칙, 찰나의 순간 발생하는 반칙, 심판들의 판정 시비가 많은 규칙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016년 클럽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VAR)이 도입되었다. 4년 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에 김영권 선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하였다. 그러나 약 3분의 시간 후 VAR 판정 결과 온사이드, 골이 인정되었다. 그 이유는 독일의 크로스 선수가 마지막으로 공을 터치한 것을 확인하여 극적으로 득점으로 인정될 수 있었다. FIFA 심판위원장 피에르루이지 콜리나는 “오프사이드는 판정과 검토 시간이 가끔 너무 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어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오래 기다리는 게 어려운 것도 이해합니다”라며 VAR을 통한 오프사이드 판정의 한계를 인정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는 오프사이드를 감지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SAOT’이 도입되었고 더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심판들의 고충을 덜 뿐만 아니라 더욱 공정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