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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채영, 차서연, 박영찬
  • 대학
  • 입력 2024.03.06 15:19
  • 수정 2024.03.06 18:24

더 밝은 미래로,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개최

초대 가수 DK,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 이외의 소소한 목표 세워보길”
가지각색의 입학식 소감, 신입생들이 학교에 기대하는 것은...

[입학식 초대 가수 DK와 단체 사진을 찍는 인제대학교 학생들 = 사진] 
[입학식 초대 가수 DK와 단체 사진을 찍는 인제대학교 학생들 = 사진] 

지난 2월 29일, 2024학년도 인제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이 개최됐다.

오전 행사는 각 학과의 강의실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오후 행사는 장영실관(E동) 대강당에서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입학식은 운동장에서 개최한 것에 반해, 올해는 우천으로 인해 장영실관에서 진행하게 되어 모처럼 강당이 사람으로 꽉 차서 붐볐다.

내빈 소개 및 전민현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한 오후 행사는 ‘당신의’ 총학생회를 비롯하여 각 단과대학 학생회와 ‘ONLY’ 학생복지위원회, 인제미디어센터 등 학생 단체장들의 인사로 신입생 학우들을 반겼다. 곧이어 진행된 우리 대학 공연예술분과 동아리 신들메, 안단테, 하날소리, 그리고 슈프림의 무대로 뜨겁게 달궈졌다. 이날 축하 공연의 하이라이트이자 피날레를 장식한 초대 가수 DK(디셈버)는 20대에 첫발을 딛고 나온 학우들과,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20대의 청년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DK는 “매일매일 기타를 15분씩 친다든지, 피아노를 하루에 딱 10분씩만 매일 친다든지 하는 것처럼 아주 작은 목표를 가지고 그 일을 5년, 10년 이어나가면 나중에는 뮤지션이 되어 있을 수도, 작가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 이외의 소소한 목표를 세워보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조용필의 ‘꿈’을 부르며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신입생 학우들뿐만 아니라 자리를 채운 모든 인제인의 마음을 움직였다.

[중앙동아리 신들메가 입학식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 사진] 
[중앙동아리 신들메가 입학식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 사진] 

신입생 학우들의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스포츠헬스케어학과 박민규 신입생은 학과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재활 쪽에 관심이 있어서 재활과 관련한 걸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고, 관심 있는 활동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원래 힙합을 좋아해서 힙합 동아리에 들어가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익명의 컴퓨터공학과 신입생은 “개발하는 쪽 동아리 활동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학과에서도 “서버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일적으로 도움이 되는 걸 배우고 싶다”라고 학구열을 보였다. 간호학과 노희연 신입생은 “아직 어색하지만,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헬스케어학과 한승엽 신입생은 “아직 고등학생 때랑 다름을 못 느끼겠다”라고 말하며 “학식이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기대된다”라고 대학생이 된 소감을 밝혔다. 전기배터리공학과 류재영 신입생은 사실 우리 대학의 전기배터리공학과로 오게 될 줄 몰랐다며 입을 뗐지만 “막상 와보니 시설도 좋고 잘 준비되어 있는 대학교인 것 같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좋은 것 같고, 오게 되어 뜻깊다”라고 전했다. 익명의 경찰행정학과 신입생은 “봄에 벚꽃 핀 캠퍼스를 보고 싶다”라는 로망을 밝히기도 했다. 경영학과의 이장현 신입생은 “비즈니스, 경영에 대해 학과에서 배우고 싶다”라고 말하며 “창업에 관심이 있는데 학교에서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CC(캠퍼스 커플), MT, 축제 등을 기대하는 신입생들이 많았으며 바라는 것 없이 순탄한 학교생활을 바라는 신입생들도 있었다.

겨울의 눈이 녹으면 꽃이 피는 봄이 오고, 비가 그치면 전에 없던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듯 비가 오던 입학식을 보낸 신입생들의 대학 생활이 앞으로 더할 나위 없이 밝길 바란다.

[전민현 총장이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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