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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인제미디어센터
  • 사설
  • 입력 2023.11.08 15:35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발표를 앞두고...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 대학 발표를 코앞에 둔 지금, 인제대학교는 근 몇 달간 ‘초긴장 상태’이다. 우리 대학의 SNS는 물론이고 다인식당에서도 학교 광고 이외에는 글로컬 사업 관련 뉴스가 계속 반복되니 학교에 상주해 있는 학생들이라면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 선정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음을 모를 수가 없다. 학교 홈페이지만 들어가봐도 알게 될테니 말은 다 했다.

사업에 선정이 된다면 우리 대학은 커다란 터닝포인트를 맞게 될 것이다. 우선 신입생 모집율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며 부족한 예산에 꽉 동여맨 허리띠를 조금 느슨하게 만들어 줄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에 맞춰 우리 대학이 준비한 ‘All City Campus’ 또한 김해 지역 대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학교가 위태로우면 가장 동요하는 것은 학생들이다. 졸업하기도 전에, 혹은 졸업하고 나서 사라질 학교라면 발 빠르게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학교가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학생들 또한 관심과 기대가 클 것이다.

그러나 선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시작한 것들을 놓을 필요는 없다는 말을 당부하고 싶다. 실망만 하고 돌아설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이후에도 학교에 관심과 애정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놓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미로 같이 어려운 길들의 연속이었을지라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