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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허준필
  • 지역
  • 입력 2023.10.03 18:19

이색적인 분위기에 취하다 '부산 차이나타운 축제'

[부산 차이나 타운 축제의 모습 / 출처 = VISIT BUSAN]
[부산 차이나 타운 축제의 모습 / 출처 = VISIT BUSAN]

제20회를 맞은 차이나타운 축제가 이번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약 3일 동안 부산광역시 동구 차이나타운에서 개최된다. 해당 축제는 코로나 이후 두 번째 열리는 축제이며, 이에 주최 측에서는 많은 즐길 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부산 차이나타운은 과거 중국 영사관(청관)을 중심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살기 시작했고, 1993년 중국 상해시와 부산시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상해거리가 생기면서 해당 거리 중심으로 진행된 상해거리 축제가 지금의 차이나타운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차이나타운의 공식적인 행사 일정은 10월 20일 부산역 앞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의 전통 무용 및 중국 소수 민족 공연이 펼쳐지며, 골목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과, 중국 유학생들의 가요제 등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2일, 화교중고교에서의 불꽃축제를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체험 부스로 화교 중ㆍ고등학교에서 중국 전통 놀이 체험들이 있으며, 중국 전통 의상(치파오, 창파오) 입기 체험 또한 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부스마다 스탬프를 모아서 상품 받기, 맛보기 시식회 등을 운영하고, 각종 이벤트 경품추첨으로 중식당 무료쿠폰도 받을 수 있다. 먹거리로는 짜장면, 튀김만두 등이 있으며, 요즘 가장 유행인 마라탕, 탕후루(빙탕후루) 등 중국 본토의 다양한 음식 또한 즐길 수 있다.

상해 거리뿐만 아니라 텍사스 거리 또한 행사에 참여하였다. 굴라쉬, 샤슬릭, 케밥 등 러시아 문화권의 또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다.

과거 차이나타운 축제를 경험했던 10대 학생 허모 씨는 “한국 다른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길거리 음식인 양꼬치와 같은 음식이 가장 좋았다”고 답하며 축제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고 따라서 이번 축제 또한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