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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채영, 정가영
  • 대학
  • 입력 2023.06.07 00:16
  • 수정 2023.06.07 00:17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일상 속에 녹이다, 파틱스

[인제대학교 창업동아리 파틱스 단체사진 / 제공 = 파틱스] 
[인제대학교 창업동아리 파틱스 단체사진 / 제공 = 파틱스] 

늘어가는 환경 문제에 슬기롭게 친환경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화학 세제 대신 미생물을 이용한다든지, 다회용 용기로 음식을 포장하는 것과 같이 일상 속 친환경은 무궁무진하다. 아주 일상적인 생각으로 시작된 '슬기로운 친환경'을 만드는 파틱스의 남다빈 학우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파틱스를 소개해주세요.
Plastic life style 변화를 만들고자 열심히 움직이는 파틱스입니다. 인제대학교 창업동아리 ‘파틱스’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지원사업을 받고 있는 사업체로, 한번 생산되면 500년 동안 썩지 않는 플라스틱을 재순환 시키는 활동을 한다. 손바닥보다 작은 플라스틱들은 선별장에서 분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파틱스는 이를 수거 및 세척하여 원료화 시켜 제품으로 만들고 있다.

파틱스가 시작된 계기가 있다면?
파틱스는 주말 동안 운동장에 쌓이는 수많은 양의 플라스틱들을 보고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만 한다면 지구의 주인이 바뀌지 않을까’라는 엉뚱하지만 무서운 상상을 하다가 동시에 ‘누군가는 이걸로 돈을 번다고 하던데’라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겨났나요?
업사이클링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기존의 제품보다 품질이나 가치가 더 높은 새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다. 최근 대중이나 언론에서 많이 다뤄지는 부분으로 예를 들자면 플라스틱을 실로 뽑아내 다시 옷으로 만들어내는 것도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이다.

키링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일상 속에서 함께 지녔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된 제품이다. 튜브짜개는 에너지를 들여 생산된 액체류를 끝까지 다 쓰는 것도 자원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게 된 것으로 고체화된 원료를 액체화 시키는 일에는 생각보다 엄청난 에너지와 자원이 들어가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제품들을 깔끔히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것도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다 쓰고 버리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또한 직사각형의 슬림한 형태로 핸드크림이나 치약 등에 꽂아둔 채로 사용하기에도 불편함 없이 만들었다. 파틱스의 모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우리의 의미를 일상에 스며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파틱스는 오는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총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디자인 위크에 참가할 예정이다.

파틱스는 이런 일을 합니다.
파틱스는 디자이너와 메이커로 이루어져 있다. 제품 기획은 모두가 참여하지만 디자인과 생산 부분은 분리되어 있다. 스타트업 특성상 본인이 쏟아붓는 열정과 시간, 노력에 비해 돈으로는 이어지기 힘들지만 돈은 아니어도 본인이 하는 일들이 현실화되고 사업화로 이루어지는 부분은 다른 곳에 비해 빠르게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파틱스와 함께하고 싶다면?
현재로선 새로운 인원을 받을 계획이 없다. 파틱스와 함께 하고 싶다면 꾸준히 저희의 활동들을 눈여겨 봐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