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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채영, 정가영
  • 대학
  • 입력 2023.06.07 00:14

함께 실천하는 '에코'

박흥재 교수 “범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국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

[환경부 공식 친환경 인증 마크 / 출처 = 환경부 공식 블로그]
[환경부 공식 친환경 인증 마크 / 출처 = 환경부 공식 블로그]

음료 한 잔을 마실 때 생기는 쓰레기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캐리어 및 컵홀더까지... 배달 포장 용기와 그 용기들을 포장하는 비닐봉지 등 일상생활 속엔 잘 썩지 않는 쓰레기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박흥재 교수는 일상생활 속 에코 실천 방법은 바로 ‘재활용’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흥재 교수는 “플라스틱의 경우 하천 오염,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오염, 토양 오염, 소각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 등 자연에 버려졌을 경우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라고 말하며 정해진 날짜에 맞추어 종이,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하여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플라스틱은 완전히 썩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환경 오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물질이다. 또한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까다롭다. 재활용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주로 매립 또는 소각으로 처리하는데 소각의 양이 많아지고 매립장에도 한계가 있어 점점 처리가 어려워지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로 플라스틱 일회용품의 사용을 지양하고 재생종이를 사용한 빨대 및 가방을 사용하는 가게들이 늘고 있으며, 직접 가게에서 다회용기에 음식을 포장해오는 ‘용기내 챌린지’ 등 ‘에코’를 위해 힘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우리 학교 앞 일리터 커피는 개인 텀플러에 음료를 받을 시 100원을 할인해 주는 ‘에코’를 실천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슈인 ‘탄소 중립’ 또한 지구를 지키는 ‘에코’ 실천 중 하나이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제1의 위기인데, 탄소 중립이 그 해답이다. 박흥재 교수는 탄소 중립에 대해 “기존 탄소 사용에 비해 저감하는 방식을 통해 탄소의 배기 배출을 줄이자는 의미”라고 말하며 “기상 관측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막을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흥재 교수는 일상생활 속 ‘에코’를 지키기 위한 방법 첫 번째로 ‘교육’을 꼽았다. 또 ‘에코’란 혼자 해서는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에 “지자체, 시민(국민)의 협력과 더불어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범국가적인 노력과 더불어 국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각자 최선을 다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각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