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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채영
  • 대학
  • 입력 2023.06.07 00:04
  • 수정 2023.06.07 00:06

유학생과 재학생, 교직원까지 한데 모인 씨름 한판!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 만든 뜨거운 전통 씨름 경기

[인제대학축제 남, 여 씨름한판 참가자 단체 = 사진] 
[인제대학축제 남, 여 씨름한판 참가자 단체 = 사진] 

지난 5월 23일, 교정에서는 축제 분위기로 한창이던 한낮의 맑은 하늘 아래 대운동장에서 대한씨름협회에서 주최한 ‘인제대학축제 남, 여 씨름 한판’ 행사가 개최되었다. 씨름 경기는 개인전, 단체전으로 나누어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는 인제대학교 재학생 및 유학생, 그리고 교직원까지 인제대학교 구성원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었다.

개인전에 참가한 언어를 전공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춘 학우와 서 학우는 씨름대회가 있기 일주일 전 외국인 유학생들이 씨름 체험을 다녀온 뒤 씨름대회 참여 모집이 있을 당시에 추천을 받았으며 씨름 체험에서의 즐거웠던 기억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단체전 및 개인전 참가자인 인문문화학부 토히르벡 학우는 “실제 경기는 체험과 다르게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긴장되기도 했는데 무조건 이길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재밌었다”라고 경기 참가 후기를 말했다. 산업경영공학과 석사 과정의 낭 학우는 “씨름은 한국의 전통 놀이라고 영상과 책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직접 해보니 재밌었다”라고 말하며 즐거움을 표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한데 모여 모래바람을 휘날리며 씨름을 하는 모습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실제로 몸이 넘어가는데도 웃고 있는 참가자들을 보며 관중들 또한 미소를 지었다.

단체전 우승 팀은 토히르벡 외 4명으로 이루어진 외국인 유학생 팀으로 팀 대표 토히르벡 학우는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간결하게 우승 소감을 전했다.

남자 개인전 우승자는 스포츠헬스케어학과 최재영 학우, 여자 개인전 우승자는 리버럴아츠칼리지대학 김남희 주임으로 각각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김남희 주임은 “오랜만에 코로나 이후 축제에서 씨름대회를 개최해서 교직원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학생들에게도 저에게도 인제대학교에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참여한 김에 이기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라며 “다친 사람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어 정말 다행이고 행사를 주관한 체육부 및 학교 관계자분들게 감사 인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여자 개인전 준우승자인 간호학과 한유진 학우는 “마스크 벗고 활동적인 활동을 하니 정말 재밌었고 학우들이 더 제대로 자세를 잡고 기술을 쓸 수 있을 때 한 번 더 개최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