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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인제미디어센터
  • 사설
  • 입력 2022.10.03 23:07

다시 일상으로

3년만의 대축제가 개최되었다. 코로나 시국이 시작되었던 20학년도 입학한 학우들이 화석 취급을 받을 무렵에나 드디어 시끌벅적한 학교를 볼 수 있어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민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꼬꼬마 초등학생부터 손 꼭 붙잡고 다니는 중년 부부까지 김해 지역민들의 축제 관람은 대학축제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놀라운 것은 2022학년도 대축제를 즐긴 사람들의 머릿수가 2019학년도보다 두배가량 많다는 것이다. 학우들과 지역민들이 얼마나 이 축제를 고대했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이다. 

그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큰 사고없이 모두가 즐겼던 축제로 끝난 것. 타 대학에서는 초대가수 무대 난입, 선정적인 학과 부스 현수막 등 여러 논란이 터지기도 했다. 논란을 의식한 탓일까, 학우들은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했고 캠퍼스 또한 비교적 깨끗했다. 학우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3년만에 학교가 활기를 띈다. 이 시끌벅적함이 인제대학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다시금 가져다주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