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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인제미디어센터
  • 사설
  • 입력 2022.06.06 15:36
  • 수정 2022.10.03 23:18

해결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문제, 기후위기

세계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코앞까지 들이닥친 심각한 문제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중이다.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을 시작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국가 7위인 우리나라 역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대학교에서도 탄소중립 이행계획 수립을 위해 착수보고회 개최, ‘RE100’ 가입,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 기간 동안 짊어져야할 리스크를 감내하기에는 기술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기술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높은 위험성에 원자력 에너지를 기피하던 과거와는 달리 세계에선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로 원자력 에너지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는 상태다. 

유럽연합,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원자력을 청정에너지로 분류하고 기후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부분이라 말하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전제조건을 마련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신한울 3, 4호기 착공을 앞당기겠다”고 산업부에서 밝히며 전 정부에서 내세운 탈원전 정책을 중단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전에 대한 찬성의견도 있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처럼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원전의 위험성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 위험성을 감안하고서도 원전을 사용한다는 것은 현재 인류가 심각한 기후변화로 돌이킬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한 상태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지난 2월 28일 각국의 과학자 270명이 참여한 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후위기는 심각한 상황이며, 대응 한계를 넘어서고 있어 일부 변화는 과거로 돌이키기 어렵다고 한다. 이처럼 심각한 현 상황에 전 세계적으로도 사회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전 지구 인류들이 똑같은 피해를 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피해를 받지 않는다고 하여 기후위기가 본인에게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은 상황을 더욱이 나쁘게 만들 것이다. 현재는 그렇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