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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배승현
  • 대학
  • 입력 2021.10.31 19:10
  • 수정 2021.11.01 11:42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것"

학생취업처 현장실습지원센터, 특별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 열려

[공모전에 수상한(두 번째부터) 장려상 송민정, 우수상 김고은, 최우수상 정혜미의 사진]
[공모전에 수상한(두 번째부터) 장려상 송민정, 우수상 김고은, 최우수상 정혜미의 사진]

지난 6일 늘빛관 215호에서 ‘일경험 우수 영상콘텐츠’ 특별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일경험 우수 영상콘텐츠’ 공모는 한국장학재단 1학기(하계) 국가근로 취업연계 중점대학유형 사업의 일종으로, 근로의 대가로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역량 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대학에서는 김해문화재단 외 16개의 기관에서 우리 대학은 총 20개의 학과(부)가 참여했다. 향후 하반기에는 사업 목적 및 평가기준에 맞춰 근로학생 선발 우선 순위를 조정하여 내년 평가에 대비할 전망이다. 

‘일 경험 우수 영상콘텐츠’ 특별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담당한 학생취업처 현장실습지원센터 황성록 과장은 “현장실습 및 국가근로취업연계를 다녀온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물이다. 다녀오게 된 과정부터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운 갖가지 경험들이 녹아져 있다. 이 영상콘텐츠 공모전과 수여식을 개최하면서 학생들에게 용기와 지지를 북돋아주고 싶었다”는 말을 전했다. 

2021학년도 ‘일 경험 우수 영상콘텐츠’ 공모전의 최우수는 김해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사회복지학과 2학년 정혜미, 우수는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로한 사회복지학과 4학년 김고은, 장려는 김해천문대에서 근로한 보건행정학과 3학년 송민정이 수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사회복지학과 김고은 학생은 “저는 근로를 하면서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나고, 그 때문에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직접 현장에서 뛰어보니 노인복지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기관의 목표나 취지가 더 와 닿게 됐다. 저는 근로만이 아니라 그냥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뵈러 간다는 마음으로 활동해서 힘든지도 몰랐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회복지학과 정혜미 학생은 “이론적이고 교과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확실히 실제 현장에 가서 일을 해보니 사회복지는 어떤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프로그램은 어떻게 개발되며 어떻게 고객들을 대우해야 하는지를 직접 배워볼 수 있었다”며 실습 이후 학과나 학문에 더 관심을 갖고 배우고 싶다는 의지가 굳어졌다며 말을 맺었다. 

학생취업처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취업에 관심있는 취업연계 근로장학생 및 재학생들 대상으로 우수중소기업탐방 취업캠프를 지자체(김해시)와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찾아가는 취업특강, 직무박람회 등 각종 행사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최하여 취업역량을 제고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학생취업처 배성윤 처장은 “오늘 공모전 수상작들을 다 같이 보면서, 어떠한 동기부여만 제공된다면 여러분이 얼마든지 잘 성장할 수 있겠구나를 느꼈다. 각자 본인들의 커리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근로 취업연계 실습이나 수업, 알바 등 여러분이 하는 모든 활동이 저는 '보물찾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들이 나중에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라며 수상자들에게 독려의 말을 전하며 시상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