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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강승훈
  • 입력 2009.04.05 03:08

[취재수첩 들여다보기]

‘건강’은 기자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


개인적으로 이번 294호를 만드는 동안엔 평소보다 더 많이 힘이 들었다. 환절기 감기에 수면 부족으로 인한 체력 저하를 쉽게 이겨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밤잠을 설쳐가며 감기몸살과 싸우고, 그런 와중에도 취재를 하고 신문의 마감을 맞추고자 노력했다.

때마침 봄을 맞이해 ‘진해 군항제 취재’ 일정이 잡혀있던 터라 아픈 몸을 이끌고 진해행 버스에 올랐다. 몸은 으슬으슬 추운 겨울이었지만 창밖의 햇살은 봄이 왔음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간 보람이 있었다. 진해 곳곳에 펼쳐진 핑크빛 벚꽃은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어디에다 카메라를 갖다 대어도 이쁜 벚꽃 사진이 연출되면서 훌륭한 사진이 완성됐다. 꽃들이 어쩜 그렇게 예쁘게 만개했는지, 체력이 뒷받침 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