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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대학특별취재팀
  • 대학
  • 입력 2019.06.24 17:01

통일학부 김연철 교수, 통일부장관 임명

김연철 교수, 8일(월)
본교 출신 최초로 장관 임명 예정

김연철 교수가 본교 출신 최초로 통일부장관에 임명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했다. 

일부 야당에서는 “자격 미달”이라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자진사퇴 또는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7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8일(월) 장관 임명을 단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신한반도체제 구상’… “구현할 적임자”
험난했던 청문회, 김 교수 SNS 발언 등 문제 삼아

지난달 청와대는 개각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개각 명단에는 본교 통일학부 김연철 교수가 포함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후보자는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남북경협 북핵문제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현 통일연구원장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하다”며 “통일부의 주요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의원들은 임명 반대의 목소리가 높여왔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교수의 SNS 발언이 논란이 되었다.

정양석 의원은 김 교수의 SNS 발언을 띄우며,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막말 수준의 평가, 이러고도 제자들에게 대학교수로서 품격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강석호 의원은 “후보자의 정제되지 않은 언어들 속에서는 독선적인 가치관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연철 교수는

김 교수는 본교 통일학부에 2010년 부임하였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통일외교위원,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 한겨레평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협상의 전략』, 『70년의 대화』 등을 집필하였고, 지난해 4월부터 통일연구원장으로 직무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