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반천 야시장, 청년들의 꿈이 별처럼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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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반천 야시장, 청년들의 꿈이 별처럼 모이다
  • 안태선 기자
  • 승인 2019.06.2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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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무르익은 해반천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 시민들이 무르익은 해반천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다리 아래로 십여 대의 푸드 트럭이 늘어서 있었다. 똑같은 메뉴나 똑같이 생긴 트럭이 하나도 없다. 어두운 강변을 비추는 동그란 전등들처럼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꿈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유난히 그 공간이 따뜻했던 것은 오가는 사람들이 모여 온기를 나누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한켠에서는 거리공연의 음색이 해반천을 채웠다. 단순히 장사하기 위한 곳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공간이다.그곳에서 유독 청년 사장님들에게 말을 많이 거는 사람이 있었다. 푸드 트럭 사업자들이 해반천에서 장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창업지원팀의 김성권 팀장이었다. 푸드 트럭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푸드트럭들이 어떤 지원 받고 있나.

▲ 시민들이 무르익은 해반천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 시민들이 무르익은 해반천의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푸드트럭은 김해시가 2월부터 추진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우수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18년부터 ’21년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지원의 유형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 투자생태계 조성형 △민간취업 연계형으로 분류되는데 푸드트럭 창업자 지원의 경우 창업 투자생태계 조성형에 속한다. 임대료 등 창업 관련 비용과 창업교육 및 컨설팅이 2년간 지원된다.

 

Q. 경남 비즈니스 센터란?

비즈니스센터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으로 설비를 위한 자금 문제, 수출, 수입의 관세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해결한다.

기업경영에는 다양한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증 비용이 발생하는데 영세 업체에 부담이 되므로 보조한다. 관내 기업들이 벤처 인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벤처 인증을 받은 회사는 기술력과 경영능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기업들이 물건을 판매하는 데에 있어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수출을 위한 관세 문제 역시 자문하고 있으며 기업의 박람회 등 참석을 위해 부스 설치, 현수막 제작, 안내서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지원기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즈니스센터에는 기업 성장팀, 통상교류팀. 창업지원팀이 속해있다.

창업지원팀은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청년들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모집하고 푸드 트럭 한 대당 1500만 원을 지원하여 개조비를 지원했다. 이는 영세한 청년창업자들의 종잣돈이 되어 도움이 된다. 지자체와 센터가 협약하여 이 공간을 푸드 트럭이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허가받았다.

 

Q. 푸드트럭 창업자들 어떻게 선발되었나.

▲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서 포즈를 취하는 창업자들.
▲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서 포즈를 취하는 창업자들.

10개 이상의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면접으로 심사했다. 평가 기준은 나이 제한과 창업 마인드 유무, 메뉴의 다양성 등이다. 선발기준의 경우 자격요건은 김해 관내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나이 제한을 두었다. 또한 철저한 창업 마인드가 존재하는지 아닌지를 인터뷰를 통해 5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했으며 푸드 트럭 메뉴를 다양하게 하려고 했다. 메뉴가 10개가 될 것이며 중복되지 않도록 모집했다.

어떤 메뉴를 할 것인가, 홍보 전략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사업계획서를 받아 인터뷰했다. 면접심사관들이 이를 바탕으로 질의 응답하여 공정한 심사를 통과한 10팀의 창업자들이 선정되었다. 이들에게 1500만 원의 개조비와 장사를 할 수 있는 공간 1년 동안 제공되었다. 동시에 해반천의 현 위치에서 19년 12월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약이 되어있다.

 

Q. 푸드트럭 사업자들에게는 주로 어떤 애로사항이 발생하는지

예비창업자들에게 자금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대부분의 창업자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 특히 청년창업자의 경우 영세하여 자금 부분이 가장 힘들다. 예를 들어 예산을 1억 정도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창업을 하였을 때 그것은 자신만의 생각일 뿐. 자신이 예상한 것에서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창업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금, 기업법률, 회계, 관세 등의 비즈니스 센터 내부의 자문위원회에 속한 전문가와 연결해준다.

 

Q. 예비창업자들에게 당부해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예비창업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최소한 준비 기간을 3년 이상 가지라는 것이다. 준비 기간이 길수록 실패율이 줄어든다. 갑자기 즉흥적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빠지는 부분이 분명히 발생한다. 간단한 구멍가게라도 갖출 것은 전부 갖춰야 한다. 세금 신고 문제, 판매를 위한 영업전략, 양질의 재료를 저렴하게 하여 어떻게 공수해야 하는 가에 대한 부분 등 세 가지만 언급했으나 이외에도 무수하게 많을 것이다.

이렇듯 변수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나이를 막론하고 최소한 준비 기간을 3년 정도 가져야 하며 준비를 혼자서 하지 않고 창업자문 기관을 방문하여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입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상권분석을 해야 한다. 소상공인 진흥공단에 가면 컨설턴트도 많고 홈페이지 내에 상권분석을 할 수 있는 메뉴가 있다. 주변에 있는 좋은 기관들과 전문가들을 활용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보통 창업 준비를 혼자 하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수많은 변수를 전부 파악할 수는 없다. 긴 준비 기간을 가지며 정보를 모으고 변수들에 대응해야 한다. 실패 요인들을 다 잡아낸다고 하더라도 실패율이 높은데. 이러한 것조차 하지 않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또한 호연지기의 기질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싶다. 설령 지금은 소박하더라도 생각을 크게 가지고 도전정신을 가졌으면 한다. 가볍게 보이지만 푸드 트럭 창업자들도 인생을 걸고 도전하고 있다. 이들 창업자의 목표는 평생 푸드 트럭을 하는 것이 아닌. 푸드 트럭으로 성공하여 인근에 자리 잡힌 가게를 열고. 더 확장하고. 요식업계의 회장이 되는 것일 것이다. 출발점은 미미하지만 다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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