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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방시장 제1회 소풍요리경연대회 성료'소풍' 주제의 다양한 요리 경연
삼방동 매력프로젝트 일환
안태선 기자 | 승인 2018.11.27 15:42

지난 17일(토) 12시부터 3시까지 김해 삼방시장 중앙 통로 일대에서 제1회 소풍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되었다.
김해시는 13일(화)까지 팀당 2인 이상으로 구성된 10팀을 모집하였으며, 총 4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심사는 1차적으로 서류 심사를 통해 △작품성 △대중성 △독창성 △상품성을 평가하고 2차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참가팀들은 소풍 먹거리를 주제로 1인 기준 판매가격이 1만원 이하의 요리를 준비해야 한다.
참가자들이 요리를 만드는 가운데 단연 눈을 사로잡는 것은 강연제, 장민석 팀의 ‘소고기불초밥’이었다. 토치를 이용한 불 쇼는 주민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도록 했다. 안봉란, 최옥희 팀의 ‘다람쥐의 소풍 도시락’ 역시 특이한 모습으로 이목이 집중되었다. 밥과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그야말로 다람쥐 모양의 도시락이 전시되었기 때문이다. 이덕이, 구희근 팀은 할머니와 손자가 팀을 이루어 출전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며 만드는 ‘주먹밥 꼬치’에는 가족의 정이 담겨있었다.
각 팀은 준비된 요리와 함께 그 요리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소풍이라는 주제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고기불초밥’을 만든 강연제, 장민석 팀은 “대학교 축제에서 만들었을 때 반응이 좋아 지원하게 되었다”며 지원동기를 밝혔고 “김밥처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주먹밥 꼬치’를 만든 이덕이, 구희근 팀은 “소풍가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발표했다.
‘소풍도감’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이세연, 김현진 팀은 “삼방시장 마스코트인 삼방이가 좋아하는 도토리를 이용하여 김밥을 만들었다”며 요리를 소개했다. 도토리 전병을 김을 대신해 깔고 김해에서 가장 유명한 단감을 장아찌로 만들어 단무지를 대신했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세 가지의 맛을 준비했으며 경단은 식혜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단감 파우더와 찹쌀떡을 섞어 만들었다. 여기에 크림치즈를 짜서 마무리했다. 단감 식혜의 경우 식혜에 단감 파우더와 단감을 다져서 넣고 고명으로 단감을 썰어 올리는 등 단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쉬운 닭볶음탕’을 제출한 예순주, 김미화 팀은 “기존의 칼로리가 높은 치킨, 피자 등의 요리에 비해 닭을 삶아 참기름에 볶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조리 할 수 있다”며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웠다.
‘가을맞이 도시락세트’를 만든 박정은, 김유진 팀은 “음식을 즐길 때의 세 가지 즐거움인 눈, 코, 입의 즐거움을 표현해봤다”고 밝혔다. 삼방시장의 삼방이가 좋아하는 도토리 가루를 넣은 크레페 반죽에 김해의 특산물인 단감을 가미하여 도토리의 쓴 맛이 단감의 달콤한 맛으로 중화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반쎄오’라는 이국적인 팀명으로 참가한 허웅, 이태영 팀은 “반쎄오는 베트남 음식으로 크레페같은 바삭한 식감에 야채가 들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며 요리를 소개했다. 소스에 대한 심사위원의 질문에 “베트남 피쉬소스를 구하지 못해 액젓, 식초, 설탕, 마늘즙, 라임을 통해서 소스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다람쥐의 소풍도시락’팀의 안봉란, 최옥희 팀은 삼방시장이 “테마가 소풍이고 캐릭터가 다람쥐이기 때문에 다람쥐가 새와 달팽이를 데리고 소풍을 즐겁게 가는 것”이라며 요리를 소개했다. 이어서 “삼방시장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었는데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체험거리를 아이들에게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먹밥은 아이들이 얼마든지 손으로 만들 수 도 있고 다 같이 만들어도 다람쥐 모습이 다르고 얼마든지 입체감 있게 만들 수 있고 가족과 함께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 소재로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다보면 가족들과 다양한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고 체험거리가 있으면 고객 유치가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에그팟타이 볶음밥’팀의 박선홈, 한성균 팀은 “파타야 볶음밥은 면 요리 대신에 밥으로 만들어 봤으며 식감을 살리기 위해 땅콩을 넣어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 대신 밥을 썼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점과 밥의 텁텁함을 중화시키기 위해 계란 노른자를 넣은 것을 특별한 점으로 들었다.
‘닭고기 카챠토레 덮밥’팀의 김창현, 김성일 팀은 “양파, 당근, 토마토, 닭고기, 토마토소스를 이용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카챠토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요리인 카챠토레란 “우리나라로 치면 닭도리탕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소풍음식이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밥과 카챠토레를 이용해 덮밥 식으로 만들어 봤다”고 말했다.
‘삼방 팟타이 랩’팀의 정해원, 최승민 팀은 “베트남 전통요리를 한국식으로 불고기 소스와 합쳐 만들어봤다”고 전했다. 삼방 팟타이랩의 뜻을 질문한 심사위원에게 “소스가 세가지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답했다.
‘다람쥐의 소풍도시락’팀의 안봉란, 최옥희 참가자가 80만원의 상금과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풍도감’팀의 이세연, 김현진 참가자는 100만원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모든 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상금 전액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전액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되었다.
대회 중간 중간의 퀴즈와 시식회 등이 주민들이 경연대회에서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요리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거나 기뻐서 시상식에 뛰쳐나가는 참가자들을 위해 박수를 쳐주는 모습은 따뜻한 정과 이웃이 있는 전통시장과 요리대회라는 이벤트가 잘 어우러졌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삼방시장은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의 전통시장 육성사업 공모사업에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소풍’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매력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이란 지역의 문화관광적 요소와 연계한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상품 개발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김해시가 내년 당초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5714억 원으로 편성하여 김해시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동상·삼방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간접 일자리 창출, 시민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에서 5억 원을 배정받았다.
김해시는 10월 27일(토) 개최된 제3회 어린이 사생대회와 지난 10일(토) 제3회 삼방시장 소풍축제가 진행된 바 있다. 이렇듯 삼방시장의 매력프로젝트는 삼방시장의 정기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 네 번째 매력프로젝트로는 12월 15일(토) 제4회 김장축제가 예정되어있다.
 

안태선 기자  srst1379@oasis.inj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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