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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변주희, 이신영 기자
  • 입력 2018.11.27 15:22

프라임 사업단 "교수, 학생, 교직원들 참여가 없었다면 성과 거두지 못 했을 것"

CDIO 교육과정 국내 최초 도입
프라임사업 학생 만족도 조사 실시
프라임 사후관리 TF팀 구성해 관리

인프라 구축 및 기자재 확보 등과 같이 3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룬 프라임사업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본교는 프라임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고급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본교 강점 분야인 ‘의생명헬스케어 특성화’를 주력 분야로 선정했고, 광역적 지역 산업 연계를 위해 ‘산업연계 활성화 분야’를 선정했다. 이후 두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학과를 육성하고자 학과 및 정원을 조정하고 단과대학 개편이 시행됐다. 이 과정에서 대학 내 구성원들의 의견들을 듣고자 △교수 △학생 △교직원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교수평의회와 학생회 대표들을 만나 사업 취지 및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프라임사업은 I.C.O.N(산업연계 맞춤형 학사구조 개편=I, 융복합형 인재 양성=C, 현장실무중심교육=O, 학생전공선택권 보장=N)을 목표로 선정하여 22개 사업을 설정했고, 매년 200여 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라임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룬 성과는 교육과정 및 인프라 구축 등 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본교는 세계 140여 개 우수 대학이 운영 중인 실무 중심의 선진 공학교육 모델인 CDIO 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 해 6월, 이를 인증 받아 현재 교내 6개 학과에서 교육과정 개발 및 도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고 44억과 교비 48억을 합한 총 92억을 투입하여 프라임 의생명공학관을 신축했다. 이외에도 교육인프라 구축 및 교육용 기자재를 확충했고, 학생들의 창의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여 그 결과 매년 국내·외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들을대상으로 전체 프라임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왔다.
향후 프라임사업 종료 후 지난 프라임사업의 성과를 지속해서 관리하기 위한 본교의 계획은 다음과 같다. △교육부와 ERA협약 체결해 5대 지표에 대학 및 학과 채무성 요청 △사업 관리 조직 및 예산 등 향후 5년간 프라임학과 및 사업 지속 관리 유지계획 수립 △별도 재원투자 계획 수립이 있다. 현재 ‘프라임 사후관리 TF팀’을 구성하여 사후 관리에 대한 대책과 지속 가능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시선에서 진단해 선정된 사업은 12개 프라임학과 뿐만 아니라 본교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 성과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에 두고 있다.
한편, 프라임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김광욱 프라임사업단 실장은 “당초에 자체적인 계획에 따라 본교 전체 프라임사업에 필요한 경비로 집행 가능하다고 했으나, 사업선정 후 프라임 학부(과)로 한정되어 사업비 편성과 집행이 변경됐다”며 “사업비가 큰 만큼 수반되는 행정절차와 지켜야 하는 규정 등이 까다롭고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프라임사업을 진행하던 중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김 실장은 “내부적으로 프라임사업과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아쉬웠다”며 “국내·외 현장체험과 같이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반응이 좋지만, 창업캠프처럼 교육과정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참여도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학과 교수·직원 및 조교 등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며 프라임사업단만의 성과가 아닌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