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문화 사회 사회
가을 향기 물씬, 김해가야테마파크
김유경 기자 | 승인 2018.10.22 18:59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순식간에 찾아온 가을은 반갑기만 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걷기만 해도 좋은 날씨, 이에 맞춰 다양한 기획을 펼치고 있는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본교의 후문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가야의 역사를 놀이, 체험, 전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금은 가을을 맞이해 9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로맨틱 스토리’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늦은 오후에 찾은 김해가야테마파크는 한적함과 선선함을 동시에 가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마주치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조용한 테마파크는 기묘하기까지 하다. 사람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체험 시설과, 게시판에 빼곡히 붙은 소원 종이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다. 9월의 테마는 ‘로맨틱 음악 축제·낭만 페스티벌’로 한가위 연휴 행사와 밴드의 공연, 시민 장기자랑을 기획하였고, 이어 10월은 가을 국화 축제와 가족 운동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기획을 선보였다.
김해의 관광 키워드인 ‘가야’를 잘 꾸며낸 테마파크에 구석구석 꼼꼼히 심겨져 있는 각종 수목들과 꽃들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철광산 공연장에서는 캘라그라피 전시회와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옥상에는 김해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그러나 39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테마파크의 모습이라기에는 부족한 점이 곳곳에 엿보였다. 가야에 대한 상징적인 조형물과 건물들은 아름다웠지만 참신함을 찾기엔 힘들었고, 체험 프로그램 역시 다양성이 부족해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엔 무리가 있었다. 매점은 대부분이 문을 닫고 있었으며, 아이들을 위한 게임기구나 놀이터는 관리자도 없이 방치되어 있기 일쑤였다. 위생상의 문제도 한눈에 찾을 수 있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볼풀장의 공들은 먼지에 색이 바라 지저분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연꽃이 피어있는 호수는 화분으로 울타리를 다 가려 구경조차 힘들었다. 직원 역시 매표소 외엔 공연장에 조차 없어 이용을 할 수 없는 등, 전체적으로 관광객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었다. 또한 평일은 셔틀버스가 일찍 끊겨 자차가 없다면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김해시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거대 테마파크인 만큼 지역민만을 위한 구성이 아닌 타 지역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기획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안전·위생을 위한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를 우선으로 두어야 할 것이다.
 

김유경 기자  kimyk4210@oasis.inje.ac.kr

<저작권자 © 인제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21-749) 경남 김해시 어방동 607번지 늘빛관 302호 인제대신문사편집국  |  대표전화 : 055-320-3066, 3067  |  팩스 : 055-332-2705
발행인 : 차인준  |  주간 : 하상필  |  간사 : 동상원  |  편집국장: 현슬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동상원
Copyright © 2019 인제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