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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의 희망, 옐로카펫운전자, 보행자 선명히 인식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수월
김동욱, 조해인 기자 | 승인 2018.10.22 18:57

김해시는 올해 김해시 내의 5개의 초등학교를 선정해 옐로카펫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였다.

옐로카펫이란?
옐로카펫 캠페인은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뜻인 ‘넛지효과’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어린이들이 안전한 구역에 머무르게 하고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목격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한다.
옐로카펫은 행정안전부의 설치 기준 가이드라인을 따라 설치되었다. 벽체의 최소높이 1.7m 규격을 권고하고 운전자가 횡단보도에서 대기하는 어린이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제작했다. 그리고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부터 벽면까지 삼각형 형태로 시인성이 좋은 노란색으로 칠하고, 야간 조명용 태양광 램프를 설치해 밤에도 보행자를 쉽게 눈에 띄게 한다. 바닥체 표면의 최소 미끄럼 저항기준은 40BPN으로 하되 어린이 안전을 위해 상향조정을 권고했다. 옐로카펫의 표면재가 색이 바래거나 벗겨져 시인성이 저하되거나 바닥재의 미끄럼방지 기능 상실할 경우 관리 담당자는 현장점검 후 필요한 유지보수를 해야 한다.
작년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한 ‘옐로카펫 설치 효과 분석연구’를 통해 옐로카펫의 실질적인 효과를 증명했다. 옐로카펫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총 2번의 실험을 진행했다.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 대상 평균속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1회차 실험의 경우 횡단보도 진입 전 19.8km/h에서 진입 후 16.0km/h로 3.8km/h(19.2%)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차 실험의 경우에는 횡단보도 진입 전 18.9km/h에서 진입 후 15.9km/h로 3.0km/h(15.9%) 감속하였으며, 전체 평균을 살펴보면 19.4km/h에서 16.0km/h로 3.4km/h(17.5%) 감속을 보였다. 반면 옐로카펫 미설치 횡단보도에서는 1회차 실험의 경우 횡단보도 진입 전 34.5km/h에서 진입 후 36.6km/h로 2.1km/h(6.1%), 2회차 실험의 경우에는 횡단보도 진입 전 31.9km/h에서 진입 후 30.6km/h로 1.3km/h(4.1%)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옐로카펫 미설치 횡단보도의 전체 평균은 33.2km/h에서 33.6km/h로 1.4km/h(1.2%)로 감속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에서의 감속 행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김해시 옐로카펫
국제아동인권센터(InCRC)는 계속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방지하기 위해 옐로카펫 캠페인을 고안해 전국 714개 장소에 설치 했다. 김해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김해시 초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9개 학교의 신청을 받았다.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장소 △횡단보도 교통사고가 많거나 우려되는 장소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보행 안전 시설물이 필요한 장소를 기준으로 심사 후 현재 △임호초등학교 △수남초등학교 △진례초등학교  외 2개의 학교를 선정해 시범사업 중이다.
옐로카펫 캠페인 사업으로 선정된 임호초등학교의 교통·안전 담당 정니은 교사는 “옐로카펫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지켜보는 상황이지만 설치 전보다 아동보호 구역 인지가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바닥재가 칠해지기 이전에는 옐로카펫 벽면이 사각지대를 만들어 어린이들을 목격하기 어려웠지만, 완공 이후에는 좌회전 진입 시 아이들이 눈에 확 들어와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설치된 벽면이 아이들의 신호 대기 구역을 차지하여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학부모는 “처음에는 어떤 취지로 설치됐는지 몰랐지만, 아이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기 위해 설치됐다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경남 타 지역 모범사례
옐로카펫을 도안한 국제 아동인권센터 정병수 사무국장은 옐로카펫의 취지에맞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하면서, 대표적으로 옐로 카펫을 처음 시행한 진주 금성초등학교에 대해 말했다. 금성초등학교는 초장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약해 지난 2016년 6월 17일 금성초 앞 횡단보도에 경남 최초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금성초등학교는 설치 당시에 녹색 어머니회, 학생, 공무원 등 주민 30여 명이 함께 나와 설치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학교로 옐로카펫의 취지를 가장 잘 살리며 운영되고 있다.

김동욱, 조해인 기자  eastar@oasis.inje.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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