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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지혜 기자
  • 입력 2018.09.07 17:15

지구의 온도 상승, 작은 실천으로 막아야

문명이 발달하고,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인간이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를 이용함에 따라 온실가스 역시 비례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온실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 중 하나이다. 이러한 물질의 생산량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지구온난화도 과속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번 여름 역대 최고 높은 기온을 달성하는 것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더위는 여름의 막바지에 들어선 현시점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각종 뉴스나 기사의 헤드라인을 보면 ‘역대급 더위’, ‘111년만의 최대 더위’라는 문구를 내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말들이 증명해보이듯 이번 여름의 평균 낮기온은 38도에서 40도를 웃돌았다. 지금까지 여름철 40도 이상의 기온이 나타난 것은 역대 7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셈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찜통더위’에 계속해서 폭염특보가 전해졌고, 사람들은 실내에서 주된 생활을 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다반사고, 날씨도 굉장히 덥다보니 자연스레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냉방기구의 사용도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늘어나게 되고, 동시에 온실가스를 생성해 내게 되는 셈이다. 나아가 온실가스가 생성되니 지구온난화 역시 과속 폐달을 밟아 나가는 것이다. 마치 뫼비우스의 띠마냥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온도는 정상치에 비해 0.85도 증가했다. 만약, 현재의 상황에서 더 나아지는 바가 없다면 2050년경에는 지구의 온도가 2도 정도 증가함이 예측됐다. 2도라는 적은 수치에 많은 이들이 이러한 예상을 안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2도 증가시 지구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에 비했을 때 42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체온이 40도 이상만 되어도 생명이 위독해지듯 지구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이로 인해 세계 지표면의 24~34%가 건조화 현상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예상의 방증이 되는 것 마냥 최근, 중국 북방 지역의 사막화과 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가뭄으로 인해 2차, 3차 피해 역시도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더위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더위가 더욱 극심해지고, 극지방의 빙하는 서서히 녹는 것은 물론이다.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짐에 따라 침수하는 섬도 나타났다. 지난 8월말, 한반도에 북상한 태풍 ‘솔릭’은 지구온난화 급속화로 찾아온 역대 더위에 이동시간이 지체된 바 있고, ‘불의 고리’라고 불리우는 조산대 역시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눈에 보일 정도의 피해가 잇달아 나타나자 환경부 측에서는 지구온난화의 급속화를 막아야함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이에 대한 방안으로 상승하고 있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것을 제시했다. 환경부 측의 이야기에 따르면 “지구 온도 상승의 주된 원인은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임이 나타났다. 때문에 필요한 것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막는 것이다. 거창해 보이지만 실생활에서 작은 생활습관만 고쳐도 충분히 이루어낼 수 있는 바이다.
현재 이산화탄소의 주된 배출 경로는 가정 및 실내시설에서 사용하는 냉·난방기구이다. 특히, 여름과 겨울철 기구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기구의 사용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늘게 된다. 때문에 28도에서 29도 사이의 적정온도를 유지해 하루 한 시간씩 틈을 주어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에코마일리지’라고 불리우는 제도도 시행중에 있다. 본 제도는 가정이나 일반건물 등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이 역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환경부 측에서 제시한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충분히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나아가 지구온난화 역시도 늦출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