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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인제대신문사
  • 대학
  • 입력 2018.08.13 15:07

<인제인 Log-in> 학생취업처 학생생활상담센터 김상옥 상담실장님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학생취업처 학생생활상담센터 상담실장 김상옥입니다.

 

Q.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A. 상담센터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상담센터의 업무에는 재학생들의 다양한 심리검사와 상담뿐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생생활연구 등이 있으며 이러한 상담센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상담에는 전문 상담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심리검사를 바탕으로 한 해석상담, 개인상담, 그리고 집단상담, 찾아가는 상담센터 등이 있고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또래상담자활동, TED, ‘나의 청춘이야기’ 강연 프로그램, ‘힐링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Q. 일을 하시면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요즘은 ‘상담’과 ‘상담센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이 높아졌고, 누구나 고민이 생기고 마음이 힘들면 자연스럽게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제대학교 상담센터도 해가 갈수록 대학생활에 대한 다양한 도움을 받고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상담센터를 찾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정말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도 ‘상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상담센터를 멀리하고 혼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점이 마음 아픕니다. 상담사는 문제 자체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는 아닙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스스로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찾아주고, 그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그 시간을 기꺼이 함께 하는 동반자입니다. 그러므로 상담센터를 여러분들이 힘들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친구’로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Q.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일을 하시면서 보람을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정말 많습니다. 한 친구는 입고 있는 어두운 옷 색깔만큼 어두운 얼굴과 아무 것도 하고싶은 것이 없는 무기력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방안에 박혀 폭력적인 게임에만 몰두하던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수업은 안 들어가고 학교는 상담센터 상담하는 날만 온다고 하던 친구였습니다. 그랬던 친구가 상담을 통해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적성을 찾은 후, 멋진 헤어스타일에 염색을 하고 밝은 옷을 입고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담센터에 상담 온 것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다시 꿈꾸기 시작하고 다시 생기가 돋는 청춘들의 얼굴을 보는 기쁨과 설레임! 그래서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도 여기에 있나 봅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A. 힘들다는 것은 ‘내가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힘들다는 건 ‘내가 부족하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힘들다는 건 단지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힘들 때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또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인제인의 영원한 친구 ‘학생생활상담센터’를 찾아주십시오.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