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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인제대신문
  • 오피니언
  • 입력 2017.11.13 16:57

세계 친절의 날

11월 13일은 ‘세계 친절의 날(World Kindness Day)’입니다.

1963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서 시작한 작은 친절 캠페인은 ‘작은친절운동’이라는 NGO로 성장했습니다. 이후 여러 나라의 친절 관련 단체들이 2000년 홍콩에서 총회를 열어 ‘세계친절운동’이라는 국제 NGO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친절 선언’을 채택하고, 세계 친절의 날을 제정했습니다.

세계친절운동은 개인이 먼저 친절을 베풀고, 그 친절이 사회로 확산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것이 인간 및 천연자원 착취에 대한 국제적 대응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로, ‘세상을 치유하기(Healing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세계친절운동은 한국을 포함한 전 대륙 25개국에 대표부를 두고 있습니다.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애덤 스미스는 “당신이 친절한 태도로 사람에게 끼친 유쾌함은 당신에게 되돌아오며, 가끔 이자까지 붙어서 되돌아온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친절은 베푸는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자상하고 친절한 행동을 하면 우리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운동을 한 뒤 느끼는 것과 같이 좋은 기분을 유발합니다.

‘친절의 날’에 참여하는 10가지 방법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웃집 문 앞에 꽃이나 식사 초대장 같은 특별한 것 놓아두기, 아이가 싫어하는 자질구레한 일 한 가지 해주기, 자선기금에 기부하기, 누군가에게 감사편지나 말 전하기, 톨게이트에서 뒷차 요금 대신 내주기, 쓰레기 줍기, 희망 메모를 만들어 동네에 배포하기, 10명에게 웃어주기, 노인 혹은 연장자 친구 방문하기, 친절행동 리스트 만들기 등입니다. 이 모든 게 싫다면 ‘트위터로 누군가를 칭찬하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