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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보람 기자
  • 입력 2017.10.31 14:21

인제대, 조선일보‧QS 아시아대학평가 국내 32위

아시아 219위, 부‧울‧경 3위
작년에 비해 순위 상승
대부분 항목 순위 올라

본교가 QS와 조선일보가 실시한 ‘2017 아시아대학평가’에서 국내 32위를 기록했다.

본 평가에서 본교는 아시아 대학 219위에 랭크됐다. 작년에 국내 39위, 아시아 251위를 기록한 것에 비해 올해 각각 4계단, 32계단 상승했다. 부·울·경 지역 대학 중 본교는 올해 부산대(국내 12위), 울산대(국내 22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아시아 17개국 4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대학평가는 10개의 지표로 평가했다. 10개의 지표는 각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교원당 학생 수 △교원당 논문 수 △논문당 피인용 수 △박사 학위 소지 교원 비율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해외로 나간 교환학생 △국내에 들어온 교환학생이다.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학계 평가’로 전체 비율 중 30%를 차지한다. 본 평가는 학술 대외 평가로, 전 세계의 학자 7만5000명에게 “당신 학문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대학을 꼽아 달라”고 이메일을 보내 그 결과를 집계하여 점수로 환산했다.

‘졸업생 평판도’는 기업 인사 담당자 즉, 고용주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항목이다. 졸업생이 취직했을 때 직무를 수행하면서 어느 정도의 능력·태도의 불량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평판도는 전체 비율 중 약 20%를 가지며 학계 평가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교원당 학생 수’ 항목을 통해 대학의 교육 여건을 평가했다. 본교의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7.7명, 환산점수 82.2로 이는 부산대보다도 높은 점수다.

각각 10%를 차지하는 ‘교원당 논문 수’와 ‘논문당 피인용 수’는 전 세계 우수 학술논문의 인용지수를 데이터화시킨 ‘스코푸스’를 기준으로 점수를 집계했다. 평가에서 받은 본교의 교원당 논문과 논문당 피인용 점수는 순위에 올라와 있는 다른 부·울·경 지역 대학에서 가장 낮다.

‘박사 학위 소지 교원 비율’은 평가 비율의 15%를 차지하고, 다른 부·울·경 지역 대학보다 낮은 73.4점을 받았다. 본교의 박사 학위를 소지한 교원은 총 847명으로 전체 교원의 약 72%를 차지한다.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는 ‘외국인 교원 및 학생의 비율’과 ‘해외로 나가거나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수’로 총 4개의 항목, 총 평가 비율의 10%이다. 본교의 외국인 교원 수 31명, 외국인 학생 수는 총 137명이며 집계된 외국인 학생 중 졸업자(대학원생 포함)가 64%이다. 이는 졸업자보다 재학생 수가 많은 다른 지역 대학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비율이다. 이들은 평가한 모든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로 나가거나 국내로 들어온 교환학생 항목의 점수는 각각 16.9점, 41.7점으로 규모가 큰 다른 지역 대학과 비교해 전혀 밀리지 않는 높은 성적을 냈다.

한편, QS 세계·아시아 대학 순위는 1994년부터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매년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일정한 기준에 따라 평가한 지수로 매긴 순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