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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진주 기자
  • 입력 2017.09.11 18:11

1960년대의 눈으로 도시를 바라보다

1960년대의 도시개발, 도시문제와 해결을 위한 건축가들의 고찰

▲ 김학수기념박물관 내에 전시돼 있는 이소자키 아라타의 공중도시 설계형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지난 6일(수) 시작된 ‘분투하는 도시들’ 전시회가 오는 22일(금)까지 개최된다.
본 전시는 현재 세계적인 고민거리로 떠오르는 도시의 팽창과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응하고 도시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지금으로부터 약 반세기 전 1960년대 일본에서 당시 젊은 건축가들에 의해 구상되었던 제안들을 재조명한다.
전시는 △이상 도시의 역사 △일본의 원대한 도시 프로젝트 △세계의 도시 1960년대~1970년대 △우리 시대 도시의 복합모순 등 4가지의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현재 도쿄가 보여주는 특이성에 대해 건축과 △도시모형 △애니메이션 △사진 슬라이드 △영상 등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는 1960년대 도쿄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 설계가 중심이 되는데 이를 통해 오늘날 많은 나라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도시 문제 또한 엿볼 수 있다.
김해 역시도 갑작스런 발전으로 도시 문제가 늘 존재하는 실정이다. 주최 측인 김학수기념박물관은 본교 학우들이 전시를 통해 김해가 가지는 도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백인제기념도서관 문화사업과 유은미 계장은 “김해 내에서 전시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는다”며 “가까운 학내에 본 전시회처럼 좋은 문화행사가 진행될 때 참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 전시를 진행하는 일본국제교류기금은 젊은이 및 차세대와 함께 지역교류를 표방하여 보다 폭넓은 분야에서의 한일 네트워크 및 파트너쉽 구축을 위해 노력하며, 한일 양국의 공동 목표 아래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