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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지혜
  • 입력 2017.08.28 16:08

스마트출결시스템 전공 강좌로 확대 적용

피드백 통해 개선 이뤄져, 교수 및 조교 대상으로, 매뉴얼 숙지 교육 진행, “시스템 악용 윤리적 문제”

교양강좌와 일부 전공강좌에 한해 시행되었던 스마트출결시스템(이하 출결시스템)이 2학기에는 캡스톤 디자인과 현장실습 강의를 제외한 모든 강좌에 전면적으로 도입된다. 이를 앞두고 출결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측면으로 개선되었다.
본격적인 시스템 개선 및 보완에 앞서 출결시스템 담당 부처인 학사관리과측은 공문이나 교육을 통해 사용자들의 매뉴얼 숙지를 도왔다. 실제로 지난 16일(수) 실질적으로 출결 업무를 담당하는 조교들을 대상으로 출결시스템의 사용에 있어 주의해야 하거나 개선된 사항들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더불어 전체교수회의에서도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매뉴얼 숙지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외래교수의 경우, 스케줄이 조정되지 못해 정기적인 교육이 어려워 매뉴얼 숙지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더욱이 공문을 통한 매뉴얼 숙지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학사관리과는 조교들의 교육에 집중해 출결시스템에 대해 완벽한 숙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용자들의 문의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이 이루어질 수 있게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학기 중 받은 사용자들의 피드백 내용에 의거한 실질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출결시스템이 운영되는 ‘UCheck Plus' 앱의 경우, 출결 이외에도 클릭시험이나 팝업시험과 같은 기능들이 있었으나 그 사용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여 졌다. 이에 따라 학사관리과 측은 2학기에 다른 기능을 추가하기보다는 기존 기능들에 대한 사용률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피드백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던 대리 출석과 같은 시스템 악용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스템 악용의 경우, 시스템 체계상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의 오류를 찾기 이전에 개개인의 윤리의식에 보다 중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출석을 인증하는 비콘기기의 블루투스 신호를 최소로 낮추어 강의실 내부가 아닌 곳에서 출석체크를 할 수 없게끔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가 있다. 때문에 시스템 체계를 변화시키기보다는 출결에 대한 개개인의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해결방안으로 중간체크 기능도 제시했다. 한 강좌에 대해 연속해서 강의가 이루어지는 경우, 10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수업이 시작될 때 출석체크를 한 번 더 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듯 아예 새로운 변화를 도출해 내기 보다는 기존의 기능들을 개선하였으며, 사용자들로 하여금 사용의 확대를 권유하고 있다.
학사관리과 김주현 계장은 “여러 피드백을 받았지만, 단점에 비해 장점이 더 많은 시스템이다”며 “스마트출결이라고 해서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외에도 여러 측면에 있어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학사관리과에 제출된 가운데 해당 사안들에 대한 개선 및 보완이 실시된 바 있다. 또한, 기존에 사용자들이 잘 알지 못한 기능들에 대해서도 안내 및 홍보가 이어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