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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희철 교수
  • 입력 2017.05.22 19:21
  • 수정 2017.05.24 19:32

디지털항노화헬스케어학과(대학원)와 헬스케어IT학과를 신설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있다. 하나의 큰 줄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시대>이고, 다른 한 줄기는 바이오, 항노화로 대표되는 <100세 시대>이다. 온 세상이 디지털로 연결된다는 것, 그리고 100살을 살게 된다는 것,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겪게 될 세상이다.

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 구글은 제일 먼저 140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IT 자이언트들도 노화(老化) 원인을 찾아 인간의 수명을 연장하겠다고 IT-바이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게놈 지도 완성은 IT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앞으로 더욱 더 바이오/항노화 기술은 디지털 기술에 의존하게 된다.  
인제대학교는 백병원을 모태로 한 의료와 의료 관련 전문인들을 기르기 위한 많은 학과를 가지고 있다. 정부로부터 3년간 400억 이상의 프라임사업을 지원하게 된 것도 의료 특화된 인력들을 많이 양성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다. 
우리 인제대학교가 2017년 3월 신설학과인 헬스케어IT학과에 5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프라임사업의 얼굴 격인 학과로, 국가 10대 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소프트웨어 및 IT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이다. 한편으로는 2016년 9월 디지털항노화헬스케어학과(대학원 석사과정)를 설립해 첫 신입생 12명을 받았고, 2017년 3월에는 15명이 더 입학을 했다. 공학도는 물론, 인문학도도 포함되어 있는데, 디지털 항노화 분야에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인제대와 김해시의 지원과 관심 속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5년간 35억 원을 지원받는다.
두 학과 모두 디지털과 바이오/헬스케어 융합 기술 분야의 4차산업혁명의 선두에 서게 될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중요한 학과이다. 미래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분야의 견인차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기를, 그리고 우리 인제대학교의 자랑이 될 수 있는 학과들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