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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지혜 기자
  • 대학
  • 입력 2017.05.16 20:25

독서로 하나 된 올빼미들

지난 2일(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3일(수) 오전 6시까지 본교 백인제기념도서관 6층에 위치한 CO-WORK CAFE에서 ‘올빼미 독서단’ 행사가 진행됐다.
본 행사는 프라임사업에 속한 인문학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실시된 것에 이어서 올해가 두 번째 시행이다. 지난해에는 총 80여 명의 학우가 행사에 참여한 것에 반해 올해는 총 150여 명의 학우가 참여해 독서단 행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본격적인 독서 활동을 시작하는데 앞서 부산대학교 윤리교육과의 이왕주 교수가 ‘청춘의 삶,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인 독서 활동으로 자유 독서 시간이 주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학우들은 저마다 본인들이 읽고 싶은 책들을 골라와 약 3시간 동안 정독했다. 3시간의 독서 시간이 끝날 무렵, 밀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졸음 퇴치 이벤트도 진행됐다. 활동을 마치고 이어서 두 번째 자유 독서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진행된 활동들의 영향으로 약 3시간에 걸쳐서 대다수의 학우들이 졸지 않고 집중해서 책을 읽어내려 갔다. 독서 시간이 다 끝난 후에는 읽은 책들에 대하여 △모듬북 토크 △서평 쓰기 △소감문 쓰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이 이어졌다. 본 활동에서 학우들은 약 6시간에 걸쳐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스스로의 견해를 밝혔다. 그리고 동시에 다른 학우들의 의견도 들으며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앞섰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하영(임상병리·14) 학우는 “본래 새벽에 책을 읽는 편도, 그렇게 책을 빨리 읽는 편도 아니었다”며 “올빼미 독서단 행사로 새벽에 느긋하게 독서를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책에 대해 다른 학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