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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지혜 기자
  • 대학
  • 입력 2017.05.16 19:58

세계 속으로 들어가기 전, 내가 차근차근 알려줄게!

오늘날 우리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며 살아가고 있고, 더불어 다양한 경로로 하여금 그들의 문화도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단적인 사례가 아닌 세계적 추세이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점점 더 글로벌화 되어가고 있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하나의 스펙으로 취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워킹홀리데이, 해외인턴십, 해외연수, 교환학생이다.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고 고민해본 요소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저 해외로 가는 프로그램이라는 이미지로 인해 각 활동들이 지닌 미세한 차이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때문에 본지에서는 본 활동들에 대한 차이점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는 사회에 제대로 발맞춰 걸어 나갈 수 있게끔 돕고자 한다.

워킹홀리데이

최근, 워킹홀리데이(이하 워홀)를 목적으로 하여 해외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들로 하여금 각광받고 있는 워홀이라 함은 그 이름 그대로 해외에서 일하면서 타국의 문화를 접하는 활동이다. 그 가운데 다른 여느 해외프로그램들과 비했을 때 워홀만의 차별화된 점을 꼽자면 노동, 즉 돈을 번다는 것이다. 사전에 미리 비용이 준비되어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워홀은 직접 현지에서 비용을 벌며 생활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워홀에서 유의해야할 사항은 만 18세에서 30세의 청년들로 활동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워홀이 애초에 청년층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또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등 워홀 협정 체결을 맺은 총 21개국에 한해서만 활동이 가능하다. 이 중 영국의 경우에는 다른 20개국과는 달리 청년교류제도(이하 YMS) 협정을 맺고 있다. YMS는 워홀에 비해 최대 체류 기간이 1년 정도 더 길고, 어학연수기간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보다 오래 해외에 머물면서 일하며 공부하고 싶다면 YMS 협정을 바탕으로 두고 있는 영국을 워홀의 장소로 택하길 권장한다. 이외의 각 나라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시기나 인원 등 조건이 다르니 외교부 홈페이지에 방문해 미리 정보를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워홀로 하여금 얻게 되는 이익이라고 한다면 다른 프로그램들과 비했을 때 활동을 행함에 있어 비자 사용이 상당히 자유롭다는 것이다. 워홀의 비자를 받게 되면 일을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공부를 할 수도, 문화를 체험하러 다닐 수도 있다. 체계적으로 과정이 짜여져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직접 비용을 벌어나가니 다른 해외 프로그램보다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는 것 역시도 워홀이 지닌 이점이라 보여 진다.

해외인턴십

해외인턴십도 워홀과 비슷한 유형의 활동이다. 미세한 차이가 있다면 워홀과 비했을 때 보다 체계적이라는 것이다. 대다수가 아르바이트를 노동으로 삼는 워홀과는 달리 해외인턴십은 말 그대로 다른 나라의 회사에 정식으로 채용되어 인턴십을 행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해외인턴십의 경우에는 실시할 때마다 상시에 공고가 나오기 때문에 미리 주시해 둘 필요가 있다. 본교에서도 프라임사업단과 창업교육센터 등에서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턴십 활동에 대한 공고문을 학교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또한, 본 활동을 행함에 있어서는 학생비자가 아닌 취업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것도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물론 일을 하는 동시에 언어나 문화를 배우는 것도 본 활동의 취지이기는 하지만 어찌 되었든 인턴십, 즉 일을 하러 가는 것이기에 취업비자의 발급은 당연하다.

해외인턴십은 유급인턴십과 무급인턴십으로 분류된다. 캐나다나 호주가 유명한 유급인턴십의 경우 인턴십에 대한 대가로 수당을 받게 된다. 이에 반해 무급인턴십은 인턴십에 대한 수당을 받지 않고 해당 국가의 회사에서 체험을 하며 오직 경험만을 쌓게 된다. 그렇기에 길게 활동을 이어가지 않고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8주선에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나아가 유급인턴십이든 무급인턴십이든 활동을 마치고 나서는 증명서가 발급되는데 이는 스펙에 있어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때 한가지 인지해야 할 사안은 증명서에 본 활동을 행함에 있어 자신의 태도가 기록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만 적어주는게 아니라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포함해 기록하기 때문에 인턴십을 행할 때 성실한 태도는 필수적인 요건이다.

해외연수

해외연수는 체험이나 경험 보다는 학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가 언어를 목표로 삼을 것이다. 실제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영어 학습을 목적으로 두고 해외연수 장소로 필리핀이나 캐나다를 많이 찾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의 많은 기업에서 이론적인 영어 능력뿐만 아니라 스피킹까지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구조로 인해해외연수를 택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연수를 떠나서는 안 된다.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게 되면 현지에 적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의 정보를 갖추고 떠날 필요가 있다. 이때 인터넷과 같은 매체에서 얻는 정보 보다는 유학원 등을 직접 찾아 상담을 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각종 매체에서 떠도는 정보들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자료가 많기 때문이다. 유학원 등을 찾아가게 되면 연계된현지의 학원 등을 소개받게 되는데 이때 자신의 레벨에 맞는 수업을 편성 받을 수 있기에 학습 능률을 높이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본교 내에 위치한 유학 상담실이나 본교 밑에 있는 도움유학원을 찾으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외연수를 행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기관리이다. 아무래도 해외연수의 경우 어학원의 체계화된 관리가 없다면 자율적인 공부환경에 놓여 지게 되는데 자칫 나태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기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호주로 연수를 떠나는 것을 권장한다. 호주의 어학원의 경우, 대다수가 출석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게 되면 자동으로 퇴원이 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의 규제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나태함을 관리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교환학생

교환학생이란 친선과 문화의 교류 등을 목적으로 하여 두 나라의 대학 사이에 서로 학생을 보내어 유학을 시키는 것이다.

본교의 경우에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네덜란드, 독일, 말레이시아,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해서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는 최소 2.8을 지원 가능 학점으로 두고 있다. 학점을 비롯해 어학점수,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서류심사를 거치고 난 후 면접심사가 이뤄진다. 이때, 어학점수는 신HSK 시험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그 점수 기준은 현지의 각 대학마다 다르니 이 점은 개별적으로 참고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중국 교환학생의 경우 A전형과 B전형으로 나뉘게 된다는 것이다. A전형은 비용이 들어가는 모든 부분에 대해 면제가 가능하고B전형은 학비만 면제 가능하다는 차이를 두고 있다. 전형별로 지원 가능 대학 역시도 다르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외에도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 각 나라별로 교환학생에 관하여 많은 공고를 올리고 있으니 상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교환학생이 지닌 장점을 꼽자면 보장되어 있는 안전이다. 교환학생의 경우, 국무부의 주관 아래 비영리재단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프로그램들 보다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비용 역시도 하나의 이점으로 작용한다. 교환학생
의 경우 비용적인 면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그렇기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시 비용적인 부담을 덜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