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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나연(정치외교)
  • 입력 2017.04.10 17:22

학생들 곁으로 성큼 다가온, 인제대신문사

2달 전에 이어 이번에도 모니터링 글을 교내 신문에 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봄이 벌써 성큼 우리에게 다가왔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봄만큼 가까이 다가온 것은 인제미디어가 아닌가 싶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고 사회이슈까지 담아내려는 노력이 조금씩 빛나는 순간인 것 같다. 개강을 하고 한 달 동안 신문을 읽었는데 전체적으로 신문구성에 대해 놀랐다. 한 달 전보다 훨씬 신문을 읽기 쉬웠고 집중도 잘 되었다. 신문의 구성 즉, 기사에 맞게 잘 배치된 재치는 삽화와 비슷한 분야와 내용의 기사가 같이 있어 흐름이 쉽게 파악되었기 때문이다.

4월 첫째 주 신문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내용은 교내 문제점, 교내 이슈, 교내 행사, 대학 이슈, 사회 이슈, 교외 축제 등을 주제로 글이 실렸는데 각 주제별로 기사 비율도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았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교수님을 인터뷰한 길고 전문적인 학술기사는 매우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학술적 성격을 띤 기사는 타과 수업을 잘 듣지 못하는 학우들에게 특별히 시간을 내지 않으면 전혀 접할 수 없는 내용을 제공해주어 학문적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월 첫째 주 신문에는 교외 행사나 축제를 홍보하는 기사가 실렸는데 이는 학우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를 준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실제 학우들의 여행스토리를 주제로 추천 여행지를 알리는 것도 축제와 여행에 관한 정보를 알리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교내 행사도 개최되었다는 사실만 기사로 쓰지 않고 해당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취재해 소감과 함께 활동을 알게 된 동기, 활동의 좋은 점 및 조언을 받는 방법 등 조금 더 학생들의 경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사가 실렸으면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인제미디어에서 시리즈 기사를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내 이슈나 특정 이슈들에 관한 시리즈 기사를 쓴다면 전 주의 신문과 연계성이 높아지면서 고정 구독자 수가 늘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학교의 방침─학사관리과 선생님의 스마트출결 문제점 해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나 교내 및 사회의 핫이슈에 관한─해당 문제를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을 가진 학생들의 인터뷰─ 시리즈 기사를 쓴다면 적어도 그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매번 챙겨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제미디어가 조금 더 노력과 관심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오타와 내용 편집이다. 간혹 가다 신문을 읽을 때 오타가 있다. 특히, 4월 첫째 주 신문에서는 첫 면 기사에서 바로 ‘1차적으로’ 라는 오타가 ‘떡’하니 눈에 보인다. 또한 휴학에 관해 본교 학생을 인터뷰할 때도 일관적인 어조를 사용하지 않고 ‘–다’와 ‘-이에요’를 번갈아가며 사용해 읽는 내내 불편함을 느꼈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므로 기본에 더욱 신경을 썼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