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최진화 객원기자
  • 입력 2017.03.13 15:53

총학생회비 7,164만 원, 최근 5년 중 ‘최고’

다양한 사업 및 권익 증진, 복지 향상에 사용할 것
윤 회장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 드릴 것”

 

▲ 지난 6년 간 걷힌 학생회비의 변화

올해 총학생회비가 최근 5년 중 최다 금액을 기록해 학우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학생회비가 납입된 금액은 총 7,164만 원으로 이는 지난해 총학생회비 5,610만 원보다 약 1,554만 원이 더 모금된 것이다.
 총학생회비는 본교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돈으로, 1인당 2만 원씩 자율적으로 납부한다. 이는 학생회가 내세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금액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학생회의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올해 총학생회비를 납입한 학우는 총 3,582명으로 7,164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 거둬졌다. 이는 지난 5년 간 2012년 1학기 총학생회비 6,900만 원(6,900명), 2013년 1학기 5,760만 원(5,760명), 2014년 1학기 5,467만 원(5,467명), 2015년 1학기 4,917만 원(4,917명), 2016년 1학기 5,610만 원(2,805명)이 거둬진 것에 비추어 보아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에 대해 윤동환(산업경영ㆍ12) 총학생회장은 “학생회비가 많이 거둬졌다는 것은 일단 신뢰도가 조금은 올라갔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납부된 학생회비는 개인 계좌가 아닌 학생회 명의로 발급된 계좌로 수납되어 사용되고, 매 학기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정기 감사를 시행함으로써 투명한 예산 집행을 하고 있다. 또한, 학기 말 SNS와 대자보를 통해 학기 별로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겠다” 투명한 학생회비 사용을 다짐했다. 이어, “그간 학생회비 투명화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잡음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그러한 이야기가 들리지 않도록 학생회비 사용 출처를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학생회를 믿고 납부해주신 만큼 학우 여러분께 꼭 신뢰 드릴 수 있는 학생회가 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총학생회비는 본교 학우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및 권익 증진, 복지 향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총학생회비와 관련해 이미 다양한 문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패키지 대여 사업과 같은 여러 사업도 향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학생회비를 사용해 학우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총학생회비를 납부한 윤예진(중국학부ㆍ16) 학우는 “학생회비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납부를 하게 됐다”며 “개인적인 희망사항으로는 학생회비가 인제대학교 이름으로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향후 학생회비가 잘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2만 원으로 인상된 총학생회비는 본교 학우들로 하여금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지난해 기존 1만 원이었던 학생회비가 100% 인상된 점을 감안한다면 이를 납입한 학우 수는 약 절반가량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