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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현슬기 기자, 남지현 수습기자
  • 입력 2016.06.07 17:06

방학동안 뭐할래?

우리를 단조로운 일상에서 탈출시킬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여행을 가는 것도 좋 지만 우리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취미생활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떠한가? 그래서 지금부터 학생들에게 잠깐 여유를 내어 자신에게 투 자할만한 취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학생들의 성격별, 유형별로 취미를 소개해 놓았으니, 참고하여 그동안 바쁘다고 미루어 왔던 취미생활을 방학 때 다시 시작 해보자!

 

#보드

넘어져도 괜찮아!

햇살 좋은 날, 햇빛을 온몸에 받고 싶은 날! 걷기에는 아쉽고 자전거를 타기에는 거창해서 고민인 학생들을 위해 필자는 보드를 타는 것 을 추천할게. 공터를 지나가다 보면 현란한 기 술을 쓰며 자유자재로 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 들을 한번쯤은 봤을 거야. 보드는 원래 바다에 서 타는 서핑보드가 육지로 올라오면서 가늘 고 긴 널빤지 앞뒤에 4개의 바퀴를 달아 변형 시킨 것이야. 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을 보면 정말 서핑을 하듯이 가볍게 타는 것처 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중심을 잡기 위해서 온 몸을 이용하면서 타고 있는 중일거야. 그렇기 때문에 운동신경이 좋은 사람이나 활동성이 좋 은 사람에게 잘 맞는 취미라고 볼 수 있지.

  또한 보드는 들고 다니기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보드는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어딜 가더라도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이동할 때 편해서 좋아. 그리고 다이어트를 재밌게 하고 싶다 면 보드만한 운동도 없어. 온몸을 이용하면서 타기 때문에 전신운동이 되고 한 번 매력에 빠 지면 빨리 질리지 않기 때문에 힘든 헬스나 달 리기보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이지.

  하지만 보드를 처음 타면 중심을 잡는 것이 어려워서 많이 다치기도 하니깐 헬멧이나 보호 대는 꼭 갖추고 타는 것이 좋을 거야! 필자도 처음 보드를 탈 때 많이 넘어졌는데 계속 타 다보니깐 중심 잡는 법을 알게 되어서 지금은 넘어질 일이 없지. 그러니 그렇게 어렵게 생각 하진 않아도 돼. 보드의 종류로는 크루저보드, 롱 보드, 스케이트보드가 있는데 이안에서 또 다양하게 종류가 나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보드를 찾아보길 바라. 보드를 타면 살도 빠 지고 이색적인 취미도 갖게 되는 일석이 조의 효과를 보게 될 테니 이번 여름 방학 때 도전해봐!

 

#요가

해볼가요?

‘자세와 호흡조절로 정신을 통일ㆍ순화시키는 심신 단련법’이라는 요가는 한 마디로 건강한 취미야. 흔히 요가는 몸매를 좋게 만들려는 여 성들만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그렇다면 큰 오해야. 남성들이 즐겨하는 헬스를 할 때도 유연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요가를 하면 도움이 되지. 요가는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유형의 사 람에게 추천해.

  요가 자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추천하는 것 은 ‘다운독(Downward-Facing Dog)’ 자세 야. 이 자세는 학원을 다닐 때, 원장님이 어 깨, 허리, 다리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늘 강조 하셨어. 두 손은 바닥을 짚고, 두 발은 약간 벌 려 엎드린 자세에서 엉덩이를 최대한 들어 올 리는 거야. 이 자세를 매일 해주면 긴장 상태 에 있는 다리 뒤 근육이 유연해져서 매우 시원 해. 덧붙여서 팔의 힘을 길러주고 척추의 긴장 을 완화시켜줘. 또한 남성들에게 추천하는 것 은 ‘나무’ 자세야. 선 상태에서 오른쪽 발바닥을 반대편 허벅지에 가져다 대고, 오른쪽 무릎 을 옆으로 벌려 나뭇가지처럼 유지하는 거지. 이건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다리 근력 강화에도 유익해. 특히나 명상, 호흡과 함께 하 기 때문에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로회복과 스 트레스 해소에 좋아. 그만큼 남녀 모두에게 도 움이 되는 운동이라는 거지. 세 달간 요가학원 을 다닌 나의 경험으로는 요가를 하는 분위기 가 편안한 조명과 부드러운 음악이 더 좋은 효 과를 내는 것 같기도 해. 소소한 팁을 주자면 요가를 하기 전에 밥을 먹고 와야 몸에 부담 이 없어. 그렇지만 요가자세를 취하는 도중에 가스(?)가 자신도 모르는 때에 배출될 수도 있 으니 긴장하길 바랄게. 요가를 하기 위해 굳이 요가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유투브’에 요가 채널이 많이 올라오기 때문에 하루에 십 분씩 이라도 시간을 내서 하면 돈도 들지 않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요가 매트와 요가복들은 소셜 구매 사이트에서 싸게 구입한다면 경제적 으로 더 이득이 되는 방법이야!!

 

#수집

덕후력 상승

어떤 대상을 모으는 행위, 즉 수집을 하는 것 은 누구보다도 타오르는 열정과 애정이 필요한 취미야. 그렇다고 꼭 전문적인 지식과 남다른 관심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건 아냐. 어릴 때 를 떠올려보면 딱지나 한 때 유행했던 카드를 모으던 친구들이 있었지? 이렇게 우리는 무의 식적으로 취미라고 인식할 틈 없이 수집을 하 고 있었던 걸지도 몰라. 수집이라는 것은 어렵 지도 않고 단순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볼 만한 취미야. 크게 도움이 되는 점은 없어 보이지만, 수집의 즐거움이 큰 것은 딱히 쓸모가 있기 때문이 아니야. 수집가의 나름대 로, 수집가의 눈에만 드러나는 어떠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지.

  이처럼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 면 한 두 명쯤은 뭔가를 수집하고 있어. 예를 들어 조던 시리즈를 모으는 사람도 있고, 특 정 화장품 라인을 모집하는 사람도 있지. 과거에는 화폐, 우표와 같은 전통적인 수집품을 모 으는 것이 유행이었어. 하지만 지금은 텀블러 나 맥주병 등 이색적인 수집품이 늘어나고 있 는 추세야. 그렇지만 이렇게 수집을 한다고 무 조건 비싸고 특이한 것들만 모으는 것이 아니 야. 주변에 소소한 것들부터 시작하는 것이지. 책에서, 잡지에서 또는 영화에서 나오는 문장 을 수집할 수도 있어. 자신만의 공책이나 다이 어리에 문장을 적어서 기록하는 것이 수집이 될 수도 있는 거지. 이처럼 자신만의 수집품을 모으기 시작한다면 다른 사람이 시선이나 평가 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 자 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니까. 그리고 그렇게 모 인 것들은 언젠가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 고 새로운 역사의 기록으로 남게 될 지 어떻게 알겠어?

 

#컬러링북 

예술의 혼을 발휘해봐!

집 밖을 나가 길거리를 걷기만 해도 온 몸에서 비가 오듯이 땀이 나는 무더운 여름 날, 집 밖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 하고 집에만 있는데 하루 종일 침대에서 뒹굴 거리고만 있기에는 지루해서 견디지 못할 거 야. 그래서 필자가 무더운 여름, 집안에서 에어 컨을 빵빵하게 틀고 앉아 예술의 혼을 발휘할 수 있는 재미난 취미를 소개해줄게. 바로 작년 부터 유행하고 있는 컬러링북이야! 컬러링북 에 대해 아직 잘 모르고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 도 있기 때문에 컬러링북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터 해줄게. 컬러링북은 색이 칠해지지 않은 그림에 내가 원하는 색을 그 위에 입히는 것으 로 옛날 어릴 때 많이들 했던 색칠공부와 비슷 한 거라고 생각하면 돼. 컬러링북을 추천하는 이유는 먼저 집중력 향상에 좋아. 색칠을 하 며 손을 움직이다 보면 소근육과 두뇌가 발달 이 되어 집중력이 향상시켜지지. 어릴 적 괜히 색칠공부를 한 게 아니라구. 실제로 필자가 한 개의 그림을 완성시키고 시간을 봤을 때 1시간 이나 지나있어서 ‘내가 이렇게 집중력이 좋았나?’하고 놀란 기억이 있어.

  평소에 워낙 집중력이 없는데 컬러링북을 시작 하면서부터 과제를 할 때 딱 집중을 하여 빨리 과제를 끝내는 일이 많아져서 도움이 많이 됐 지. 또 사람이 섬세해진다고 해야 하나? 큰 그 림을 색칠할 때는 색연필로 대충 휙휙 칠하면 되는데 작은 그림을 색칠할 때는 굉장히 섬세 한 작업이 필요해. 조금이라도 방심한다면 선 밖으로 튀어나가서 그림을 망치게 되거든. 그래 서 컬러링북은 섬세한 성격도 가질 수 있게 도 와주는 것 같아. 아! 그리고 예전에는 그냥 밑 그림만 그려져 있는 책들만 있었는데 요즘에는 이야기가 들어있다든지 명언이 적혀져있는 컬 러링북이 많이 나오고 있어. 그러니 자신에게 맞는 컬러링북을 사서 이번 여름 방학동안 자 신만의 컬러링북을 만들어 보는 건 어때?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