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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인제대신문
  • 학술1
  • 입력 2005.09.26 00:00

혈액형의 이유 있는 발언!

헌혈에 관한 혈액형 이야기

△A형
국내 혈액형 분포도 수치-A형(34%), O형(28%), B형(27%), AB형(11%)-가 나타내듯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혈액형이 바로 나야. 그래서 A형 혈액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혈액 공급이 가장 유리해. 따라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지. 이 정도면 명실상부 공인된?혈액형의 제왕?이라 말할 수 있지 않겠어?

△B형
같은?혈액형?으로만 수혈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겠어. 내가 나설 차례군!
B형으로 예를 들어 보자. 나는 혈청에?항 A응집소?를 가지고 있어. 만약 B형을 가진 사람이 A형 혈액을 수혈 받는 다면 굉장히 위험해. A형이 가진?A응집원?은 B형이 가진?항 A응집소?와 ?응집원+응집소=혈액 응고?라는 반응을 일으켜 혈액을 굳게 만들기 때문이지. 이제 그 이유를 알겠어?

△O형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혈액형이 바로 나라고 하더군. 세계인을 통틀어 62%가 바로 O형인 사람들이지. 나는 누구에게나 수혈이 가능해. 다른 혈액형이 지니고 있는?응집원?이라는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야. 예를 들어 A형인 사람이 B형 혈액을 수혈 받으면 목숨까지 위태로워진다고 하지? 나는 그런 문제점이 전혀 없단 말씀이야!

△AB형
세계 모든 나라에서 AB형을 가진 사람들은 2~5%만이 있을 정도로 드물어. A, B 양쪽 성질을 모두 타고 나서 가장 적을 수밖에 없다지만 다른 혈액형에 비해 혈액 보유수가 적은 편이라 걱정이야. 하지만 AB형인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한다면 혈액 확보가 어렵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헌혈은 어렵지 않잖아? 우리 모두 헌혈에 대한 성숙한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
 
△RH-
우리나라는 외국과 다르게 RH-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1천명 중 1~3명일 정도로 희귀하다고 해. 그래서 24시간 항상 대기 상태지. 예전 같으면 RH-형 혈액 확보가 어려워 수혈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위급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어. 그에 대비해 지금은 전국 단위의 동호회를 조직해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하고 급박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혈액은행을 중심으로 한 단체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