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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진화 편집국장
  • 고함
  • 입력 2015.11.30 19:19

[고함] 그들이 말하는 공통분모

2학기는 1학기에 비해 행사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조용했던 2학기는 부쩍 시험기간이 빨리 다가온 듯하다. 하지만 기말고사 시험은 곧 방학을 알리기 때문에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다.

점점 방학은 가까워지는데 여러분은 겨울방학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가? 필자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짜놓지는 않았지만 차근차근 특별한 겨울방학을 준비하려 한다. 방학을 이용해 그간 지쳤던 학업, 과제 스트레스를 떨치고 쉬는 것도 좋지만 먼 미래를 내다보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혹시 아직도 방향을 찾지 못했다면 ‘그들이 말하는 공통분모’를 통해 필자가 겨울방학 계획을 세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한다.

인제대신문을 즐겨봤던 학우들이라면 ‘기업이 알려주는 취업 노하우’ 기업 소개 지면을 여러 번 보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기업 소개는 총 8번, 산업단지 소개는 총 2번을 소개했다. 많은 기업을 소개한 만큼 그 업종과 하는 일들도 모두 다양했다. 크게 기업 업종으로는 자동차, 석유, 철도, 석탄 분야 등이었다. 기업 소개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기자가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인사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면접부터 채용까지 학우들에게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취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간 기업을 방문하면서 필자는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에 대해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서로 다른 업종이지만 하나같이 취업을 준비하는데 있어서만큼은 똑같은 말을 전했다. 그들은 ‘스펙보다는 인성’을 그리고 방학이라는 시간을 이용해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경험을 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덧붙여,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형식적인 자기소개서가 아닌 솔직한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인사담당자들이 말하는 공통된 얘기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얘기다. 하지만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때론 지키기 힘든 것이 바로 우리 현실이기 마련이다.

인사담당자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스펙이 아닌 다른 학생들과 차별되는 특별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전공과 관련된 본인만의 특별한 경험이다. 실제로 그들은 본인만의 이야기가 있는 지원자에게 더욱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이제 그들이 말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다가오는 방학을 이용해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경험을 쌓는 것은 어떨까. 그들이 말하는 공통분모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