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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진화 기자
  • 입력 2014.09.01 13:12

기업이 말하는 취업 노하우 –제1편


기업이 말하는 취업 노하우 - 제1편
대흥R&T

류신영 부장(총무팀, 채용담당)

대흥R&T(대흥알앤티)는 어떤 회사?

대흥알앤티는 인간과 환경을 중시하는 우리 지역에 있는 훌륭한 기업이다. 인간을 존중하고 신뢰를 중시하며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여 전임직원들이 열정과 창의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자동차 핵심부품인 엔진용 방진부품과 고압호스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흥알앤티는 현대/기아, GM, 르노, 폭스바겐, 토요타 자동차 등 세계적인 자동차 완성품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경영방침으로 품질혁신, 기술혁신, 영업혁신, 관리혁신을 두어 자동차 부품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하여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중국 천진과 염성에 생산공장이 설립되어 있고, 미국에는 법인과 디트로이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본과 인도에 합작법인이 있으며 남미와 유럽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필수적이다. 직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게 하기 위하여 다른 회사에서는 가지고 있지 않는 각종 체육시설과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조경이 뛰어나다. 4계절 내내 피어있는 꽃들부터 다양한 야생화와 꽃을 볼 수 있으며 국내 최고의 인공폭포인 계류폭포가 있어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가족을 동반하여 휴일 회사 산책로 및 등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며, 매년 가을에는 산책로의 친환경 단감농장에서 단감수확체험을 하며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직원에 대한 최고의 복지인 교육을 중시하여 인재를 육성하며, 사외교육은 물론 사내 외국어 교육 및 외부강사를 초빙해 직원들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우리 회사는 크게 창조적 인재, 실천적 인재, 전문역량을 갖춘 사람을 원한다. 창조적 인재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변화지향적 사고를 하는 사람이다. 누군가 말하기를 ‘천장에 있는 접시를 닦기 위해서 꺼내려다 깨뜨리는 것은 용서해도 접시 위에 먼지가 쌓이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다. 즉,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은 용서해도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기업에서 용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다음으로 실천적 인재는 말보다 실천 중심이어야 한다. 예를 들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기, 해외연수 참여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행동이 먼저여야 한다. 직접 보고, 느끼면서 얻을 수 있는 역량은 책을 보고 지식을 쌓는 사람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원자들이 당장의 스펙을 쫒아가기 보다도 먼 미래를 보고 나아가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이 스펙으로 평가기준을 삼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 회사는 스펙이 아닌 인성을 본다. 스펙은 당락을 결정하지 못한다. 우리 회사는 이 사람을 키웠을 때 우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갖춰질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런함’

부지런한 생활습관을 가져야한다. 하나의 예로, 대부분 학생이 장학금 받는 것을 어려워한다. 하지만 대학교에서 가장 쉬운 것이 장학금 받는 것이다. 대부분 학생은 시험보기 2~3주 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하는데 본인은 남들에 비해 한 주 전부터 공부하면 된다. 그것만 잘해도 장학금 받는 것은 어렵지 않다. 왜냐 남들보다 빨리 준비하면 그만큼 부족한 점을 빨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제일 앞에 앉아 교수님과의 교류를 중요시하고, 복습과 예습에 신경을 쓴다. 그렇다면 남들이 공부할 시기에 본인은 그 자료위에 살을 덧붙여 풍성한 자료를 만들면 된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일찍 나는 새가 먹이를 빨리 문다’는 말이 있듯이 남들보다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본교 출신 노정식(27)
본교 출신 강준복(26)

처음 입사 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회사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회사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을 배워야한다. 부서별로 맡은 일이나 일의 흐름 등을 배우고 제품의 기능에 대해 교육받는다. 보통 처음 입사할 때 교육 기간은 3개월 정도며 팀마다 1년을 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설계과정은 입사하고 최소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취업 목적이 아닌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아무렇게나 이력서를 넣으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한 곳을 지원하더라도 신중하고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신기하게도 면접관은 지원자의 간절함을 보는 눈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회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사람은 면접에 합격할 수 있다.
또한 토익, 어학연수 등 이런 것들은 1학기 전에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 해야 할 면접 준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머릿속에 아는 것이 많고, 말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도 실제 면접에서 많이들 당황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실전처럼 충분히 연습한 뒤 회사의 문을 두드려야 한다.

면접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많은 인원이 동시에 면접을 보기 때문에 개인에게 돌아오는 질문이 많이 없을 것이다. 만약 본인에게 질문이 온다면 당황하지 말고 그 질문에 대해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진솔한 대답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보기 전에 예상되는 질문들을 준비해 추가적으로 질문을 받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대답을 할 때에는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지원자는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좋은 말을 한다고 해도 면접관들 인상에 기억되지 못한다.

나에게 있어서 대흥R&T란 어떤 곳인지

한번 들어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기업이다. 때에 따라 중·소기업에 취직해 경력을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회사 내 여건이나 환경 그리고 업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에 비해 대흥알앤티는 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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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김수근(기자공·09)
설계에 관심이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잘 다루면 유리한지

여기서는 캐드프로그램 중 하나인 카티아(CATIA)를 주로 쓰고 있다. 카티아에 대해서 잘 알고 잘 다룬다면 유리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면접에서 합격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것을 잘 알고 있다면 이 사람은 평소 관심분야에 대한 조사와 열정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즉, 모르고 면접을 보는 것보다는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충분한 사전지식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업에서는 80% 이상 이공계 학생을 뽑는데 대흥R&T도 이공계 학생만 뽑는지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기술연구소 같은 경우에는 100% 이과공과계열을 뽑지만 관리부분이나 사무직에서는 인문사회계열에서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 공고를 띄울 때 보통 비율로 따지자면 4대 6정도이다. 아무래도 자동차부품업체 전문회사다보니 이공계 쪽이 조금 더 많을 수밖에 없다.

본교 장형태(신문방송·09)
이력서를 볼 때 무엇을 중점으로 보시는지

이해가 잘 될지는 모르지만 그림을 그려본다. 이력서에 나와 있는 사진, 자기소개서 등을 보면서 ‘이 지원자는 어떤 사람일까?’라고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읽어나간다.
특별하게 요구되는 스펙을 찾아서 보는 게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이력서를 썼을까?’라는 생각으로 서류심사를 하며 이를 면접까지 들고 간다.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런 경우의 대부분은 이력서가 자기 것이 아니다. 이력서에는 무조건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야 한다. 즉, 면접 지원 과정에서 지원자가 무엇을 목표로 해서 준비했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사람인진가를 진솔하게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