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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강예인 기자
  • 기획
  • 입력 2020.11.08 08:55

독감백신접종 후 사망? 질병청 "인과성 인정 안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11월 02일 기준 누적 88명

질병관리청은 지난 2일 “인플루엔 자 예방접종 후 88건의 사망 신고사 례가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사망 사 례를 검토한 결과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작다 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부터 2일까지 19일간 88건의 인플루 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 가 신고됐다. 사망 사례 중 70대 이 상이 83.0%(73건)로 어르신 국가 예 방접종 시작 시기인 10월 셋째 주 (10월 19일~25일)에 신고가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에서 69.3%(61건)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 과 시간은 52건(59.1%)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으며, 24시간 미만은 16 건(18.2%)이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한국에 이 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고했으며 “사망자 중 2명은 아나필라식스 쇼 크로 사망을 한 것 같다”고 추정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런 말이 한국 보도에서도 언급되면서 사람들 이 독감 주사의 알레르기 반응 때문 에 사망한 것이다 등의 추측성 발 언이 증가했다. 이 전에도 유통과정 중 상온 노출로 인해 품질이 저하된 독감백신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 런 상황 속에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후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사람들 의 불안과 불신이 커지고 있다.

독감 예방주사와 사망과의 인과성 질병청은 29일 개최한 피해조사반 신속 대응 회의에서 추가 사망 사 례 25건에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 한 결과 25건 모두 사망과 예방접종 과 인과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고 설명했다. 사망 사례 중 독감 예 방접종 후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나 는 아나필락시스가 없었고, 25건 모 두 같은 의료기관, 같은 날짜, 제조 번호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나 타날 수 있는 경증이상 반응 사례 외 중증이상 반응 사례가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아나필라식스 쇼크는 항원-항체 반 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전신 알 레르기 반응으로 알레르기 반응의 4 가지 형태 중 하나이다. 아나필라식 스 쇼크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과 접촉한 후에 바로 즉각 일어나거 나 1시간 이내로 일어나게 된다. 과 민 반응 물질에 접촉한 직후부터 대 부분 1시간 안에 기침, 흉통, 입과 손발에 저린 감각, 빈맥, 소양증을 동반한 발진, 구토 등의 증상이 나 타난다. 호흡 곤란, 저혈압, 의식 소 실 등이 나타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 다. 급성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 키는 것이다. 59.1%는 접종 후 24시 간 지나 사망하였고 부작용보단 기 저질환 악화 등의 원인으로 밝혀졌 다.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은 “지금 까지 검토한 사례 모두 사망과 예 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 렵다”고 "백신 재검정이나 예방접종 사업 중단을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