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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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 어떻게 변화되고 있을까?
  • 강예인
  • 승인 2020.10.1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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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의 증가 이어져
각종 행사 및 프로그램 등에 온라인 방식 도입
▲ MBC 예능 백파더의 한 장면. 비대면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다.
▲ MBC 예능 백파더의 한 장면. 비대면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소한 만남도 비대면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추세이다.

방청객들을 모아두고 진행하는 코미디 프로그램만 보더라도 방송 프로그램의 변화들을 엿볼 수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화상을 통해 라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전에는 수동적인 방청객으로 그들의 역할이 최소화됐다면, 현재는 직접 출연자들과 의사소통도 하고 음식도 만들면서 능동적인 참여자로 변모하고 있다.

언택트 (Untact, 비대면)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기존과 다른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외출이 적어지면서 직접 매장을 찾기보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해 배달받는 언택트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택트 소비의 증가는 ‘e-커머스’ 업체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신선식품을 배달하는 쿠팡, 지마켓, 옥션 등과 같은 판매/운송 기업의 검색량도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는 시점과 맞물려 크게 증가했다.

국내 1,941개의 기업 가운데 TOP10에 위의 3개의 기업이 차지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배달을 통해 식료품을 구매하는 방식이 보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보다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가고 있다. 교육 시장도 초·중·고 및 대학, 전문 교육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온라인 교육 형태의 도입을 앞당기고 있다.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을 비롯해 MZ 세대(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에게 인기 있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틱톡 역시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온라인 강의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국내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식적으로 틱톡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며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최근 화상회의 서비스인 팀즈의 기능을 강화해 수업이나 회의 시에 마치 강당 객석에 앉은 것처럼 몰입도를 높여주는 UX (User Experience, 사용자 환경)를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축제를 아예 취소하기보다는 비대면 방식으로 살려보기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전국 최초로 ‘제14회 언택트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연다.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기록 측정이 가능한 장비를 이용해 신청한 종목의 거리만큼 달린 후 기록을 인증하면 된다.

유튜브 등 온라인 방식도 도입된다. 강원도는 10월 15일부터 지역 대표 축제인 ‘횡성한우축제‘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유튜브를 통해 한우 먹방(먹는 모습 방송)과 한우 소개 등 영상 콘텐츠로 대체할 방침이다. 한우의 내장과 뼈를 분리하고 고기를 손질하는 ‘한우 발골 퍼포먼스’ 등 부대 행사는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드라이브스루 형태를 활용하여 행사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