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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지현 기자
  • 지역
  • 입력 2020.10.11 20:59

교통비,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지켜준다

광역알뜰교통카드란?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전 정류장까지의 도보 및 자전거 이동 거리 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경남도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 확대로 김해시는 지난 1월부터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실제 이 카드를 이용하는 경남도민들이 20년 상반기 월평균 교통비 8,451원을 아낀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현황


경상남도에서 발표한 도내 10개 시군 광역알뜰교통카드 2020년 상반기 이용실적에 따르면 카드 이용자들이 올 상반기 동안 대중교통을 월평균 35회 이용해 5만5,436원의 교통비를 지출했다. 이 중 카드 사용으로 적립한 마일리지 및 할인으로 8,451원(마일리지 적립 6,675원, 카드할인 1,776원) 혜택을 받아 교통비 지출액의 15.1%를 절감한 것이다.

월별 이용 실적을 보면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처음 도입된 1월에는 평균 7,646원의 카드 혜택을 받았으나 2월에는 6,552원까지 교통비 절감액이 급감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지속적인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해 상반기 마지막 6월은 이용자 평균 9,806원의 카드 혜택을 받아 상반기 이용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했다. 카드 이용자를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출·퇴근 및 통학 시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30대가 81.3%(20대 61.3%, 30대 20%)로 가장 많고 4·50대가 각각 8.6%, 6.7%로 뒤이었다.직업별로는 직장인 66.1%, 학생 18.6%, 순으로 직장인과 학생이 주 이용자로 파악됐으며 남성과 여성 중 여성이 80.9%, 남성이 19.1%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직장인과 여성들이 더욱 알뜰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라며 "시내버스나 경전철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은 적극 활용해 혜택을 누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후기


교통비를 직접 부담하기 시작하면서 광역알뜰교통카드에 대해 알게 되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에 비해 교통할인적용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를 선택해 이용해보았다.

지난 8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해 벌써 이용 3개월 차가 되었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기 전,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켜 출발버튼을 누르고  착하고 도착버튼을 눌러 적립된 마일리지를 확인했다. 하루에 2500원 정도의 교통비를 썼는데 그 중 500원을 적립했다. 교통카드를 사용했던 지난 3개월 동안 4,170원 9,200원, 2,0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교통비를 차감할 수 있었다. 최대 20%까지 교통비를 절약한 셈이다.

카드사용 전에 비해 교통비가 절감된 것을 확인하고 뿌듯함을 느꼈다.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기 전 어플의 출발버튼 잊지 않고 눌러야만 한다.  나는 이용초기에 출발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어 적립을 못하기도 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출발 전 버튼 누르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