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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강예인 기자
  • 기획
  • 입력 2020.09.14 05:34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부족 극복, 모두의 노력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 기피현상이 이어지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고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헌혈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혈액 수급은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 5월 혈액보유량이 주의 단계까지 진입했다.

이에 헌혈한 예비군, 민방위대원 훈련 시간 인정제도까지 도입했다. 이는 2020년에 헌혈한 헌혈증을 제시하면 2021년 예비군 훈련 시 훈련시간에서 1시간 이수 처리되고 민방위 대원은 1~4년차 대원도 사이버 교육 실시로 기존 1시간 교육인정에서 5년차 이상 대원 교육이수 처리와 동일하게 처리된다.

또한 헌혈 과정에서 감염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채혈 현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매일 2회 체온 측정과 호흡기 증상을 모니터링 하고,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 이 후 어느덧 6개월이 지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점차 혈액 수급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미국적십자사도 안정적 혈액 수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방정부와 협력하여 완치자 혈장을 제공한다. 봉사원을 통한 원격 상담을 실시하고 재난 구호활동을 재난 시 긴급대피소 설치 대신 호텔 대피, 구호물품 지원으로 변화했다.


캐나다적십자사는 재난대응 시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가족 찾기 활동, 위생 키트 및 의약품을 지원해준다. 공중보건 자문 인력을 채용, 훈련, 기술 감독을 통해 직원과 봉사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활용을 통해 자가 격리자한테 정보를 제공해주고 상담 및 응급처치를 제공해준다.


중국적십자사는 보건의료 근로자-활동가를 보호해주고 기금을 마련해 활동 중 희생된 봉사원 유가족을 지원해준다, 자매국가 적십자사 코로나19 대응활동 협력에는 이탈리아, 이란, 이라크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파키스탄적신월사 의료진 개인 보호 장비를 지원했고 우크라이나 적십자사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했다.


스페인 적십자사는 이주민 난민 관련 감염병 예방 및 통제 활동을 하고 노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위주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위생수칙 안내 및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심리 사회적 지지팀 33개 배치, 앰뷸런스 600여 대, 임시보건소 17개소, 대피소 93개소, 긴급구호물자 3만 여점을 지원하는 등 구호사업을 확대해나갔다.


지난 8월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돌파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헌혈자들도 다시 줄어들 것이라 예상된다. 대한적십자사과 국민의 끊임없는 노력과 참여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이번에도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