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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강예인 기자
  • 대학
  • 입력 2020.09.14 05:29
  • 수정 2020.09.14 05:33

본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선정

8월 한국연구재단의 컨설팅을 거쳐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

인제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개별 대학이 아닌 지역대학이 지자체와 협력해 연구기관, 기업 등 4자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최초의 교육인재양성 사업이다. 경상남도가 제안한 플랫폼의 핵심 분야는 △스마트 제조 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 ICT △스마트 공동체 총 3가지 분야이며, 인제대는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모든 핵심분야에 참여하는 대학이 되었다.  


사업의 목적은 권역 내 사업 참여대학들이 공통 교양교육과정, 교과/비교과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지역사회의 핵심 분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우수한 청년들의 타 지역 유출을 최소화시킴으로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다. 전국 면적 대비 11.8%에 불과한 수도권 지역에 인구, 기업이 집중되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으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낮아지는 악순환이 지속되어 왔다. 지역인재 채용30%를 달성하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며 기업에서는 우수한 인력을 지역에서는 채용할 수 없다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은 융복합 우수인력 배출을 위해 공유형 대학 모델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를 구축한다. 지역 대학들이 역량을 결집해 수도권 못지않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강의에 머무르지 않고 교내 대표 기업과 현장 기반의 교육 훈련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USG 모델은 효율적인 공동 교육과 복수 학위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2학년 과정을 공통 교양 플랫폼을 통해 이수하고, 3,4학년 과정을 분야별 중심대학에서 개발한 학 석사 연계 융복합 전공, 자기설계전공 등으로 이수할 수 있다.

 

 

LG전자, 센트랄, KAI한국항공우주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도내 대표 기업과 지역혁신기관이 연구 과제 부여, 기술개발 기반 구축,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 채용 연계 등 지역 인재 육성과 공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NHN 센터 측은 R&D센터를 추진하는 협약과정에서 지역 대학들에게 코딩과 빅데이터를 비롯한 기본 IT강의를 공통 교양 필수 과목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역 대학에서 양성한 다양한 전공의 인재를 NHN R&D센터에서 개설한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ICT인력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연구소가 지어질 경남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할테니 지역과 대학도 그에 맞는 준비를 해달라는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제대가 포함된 ‘경상남도 지역혁신 플랫폼’은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도비 128억 원과 기타 예산 20억 원을 더해 내년 5월까지 총 448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학생지원, 우수신인교원확보에 관한 연구시설마련, 새로운 과제 개발을 위한 통합 혁신플랫폼, 경남 빅데이터 플랫폼 등에 190억을 투입하고 공통 교양 플랫폼과 각 대학의 대 과제 별로 마련될 교육과정 혁신 부분에 50억, 핵심 분야에 각각 교육혁신과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1분야 70억 2분야 70억 3분야에 60억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8억은 사업관리비로 연구 재단과 협의 중에 있으며 재원이 남을 시 다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업구체화를 위한 수정사업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8월 한국연구재단의 컨설팅을 거쳐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